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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모음 2015.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은 애호박에게 끈을 달아준다 많은 자식들에게 그는 그렇게 못질을 하고 끈을 고쳐 매 주었을 것이다 애정 없이, 허기진 기억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어리고 어질고 어지럽혀진 6월 문 밖을 나서면 어미새처럼 둥지 주위를 맴돌다 푸드득 날아가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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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이 교차하는 산줄기를 타고! - 칠곡군 기산면 각산지~△379.4m(서치봉?)~430.3m(각산?)~533m(서학산?)~비룡산(579.4m)~△282.4m(봉산?)~각산지 2020.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애호박 하나 사온나!~" 이 넘의 코로나 때문에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히가 삼시시끼 얻어묵는 삼식이 주제에 감히 거역도 모하고 삼선 스리빠를 질질끌미 집 근처에 있는 채소 가게(과일하고 두부 긋은것도 판다) 여닫이 문을 드륵륵 여이 혼자 안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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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9일 홍성 용봉산 2014.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니 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고 놀란 까투리 하늘로 치솟는다 산줄기마다 단풍이 고운데 넉넉한 억새밭이 바람에 나부끼니 은빛 산등성이 눈이 부신다 대덕산에서 가지 쳐 나간 수도산 줄기가 선명하고 저 멀리 가야산이 눈짓을 하며 이웃의 삼도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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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지만...산우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유^~ 2008.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은 파란 프라스틱함지박 애호박 두개 그리고 풋고추 한무더기가 할머니께서 팔러 가지고 나온 야채 전부다. 오늘 팔아야 하는 야채를 정성껏 진열(?)하시는 할머니의 두리뭉실한 뒷모습에는 질팍한 우리 여인네 삶에 여정이 절절히 배어있다. 그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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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입니다 2011.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득했던 애호박 줄기따라 나팔꽃 줄기까지 깐족 깐족 다투듯 피어 있던 그곳에 엄마의 치마폭처럼 느껴졌던 옛 그 추석을 맞이...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명절이 돌아올때쯤 며칠전부터는 생각을 잠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만국기 휘날리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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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회상 2016.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둥오리의 꿈도 적막의 창에 걸터앉아 비가 비를 맞으며 걷는 소리 듣는다 슬픈 목판화 요 며칠 점심나절이면 텃새인 쇠물닭들이 서울 쪽을 향해 목청껏 소리칩니다. "하늘 한번 봐라, 하늘 한번 봐라." 거친 바람은 거칠게 바다를 휘두르고 거친 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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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초보반..주천에서의 하룻밤! 2007.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긴~ 애호박 하나가 눈에 들어왔죠 ㅋㅋ 뽀골형과 저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저거 넣으면 맛있겠다!!"하며, 서리를 했지요!ㅋ (부침개에 들어있던 호박... 그 호박이 이호박이에요 ㅋㅋ) 그리고나선, 비겁한 게임이 시작되고야말았죠, 셋이서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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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구名詩句 2008.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놓은 애호박이 오그라들며/ 말라가는 냄새를 받쳐 들고 있게 되나 -툇마루가 되는 일(안도현) ㅁ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 번 보고 싶은 것이다 -반쯤 깨진 연탄(안도현) ㅁ 오늘밤은 우리가 강물로 흘러도/ 사랑은 새벽 강가 안개로 남아/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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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잡다한 정보들(스압) + 수정 및 추가 2012.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행을 꿈꾸며 여행을 시작했지만 어쩌다보니 페루에 6개월째 눌러앉아 있네요. 그 중에서도 쿠스코에서만 5개월이 넘은지라 쿠스코에 대해 주로 알려드릴까 해요. 관광코스라던가 투어 정보는 5불당에 충분히 많고 저도 그냥 동네에서 노닥노닥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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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활 (2014/09월/2째주) 201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큰한 애호박도 그동안 잘 먹었는데 이제는 따끈한 호박죽 생각이 절로 납니다. 늙은 호박에서 발라낸 호박씨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그러고 보니 호박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 다 내어주면서 늙어가는 이 땅의 어머니들처럼…. 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