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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혈된 백화점- 진영 7 2004.0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범성과 민지는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진영은 자신의 한 쪽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정선에게 술을 권했지만 더 이상 마시지 못하자 혼자 마시며 안주인 족발을 먹으려 했다. 계속 간장에 족발을 찍더니 입에 가져가서는 “에이.. 뭐 맛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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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좁다란 골목, 가로등 같은것 2006.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로 한국인의 맛이지.” 목구멍을 타고 들어가는 뜨끈한 국물이 반가워서 내가 말했다. 어느 고추장 광고에서처럼 아무래도 나는 머나먼 이국 여행 덕에 매운 맛이란 것에 사무쳐있었나 보다. “끼니는 잘 챙겨먹고 다닌거야?” 조금은 게걸스러워진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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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소설 'PAL 티켓 18 2007.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은 식탁에는 콩이 드문드문 박힌 잡곡밥에 미역국과 손수 담갔다는 김치, 한국인 마트에 가지 않았으면 구경도 할 수 없는 산채나물, 오이소박이김치와 갓김치, 버섯 묻힘, 명란 젖깔, 조기구이, 오이채 16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연어 회 등 우리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