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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학5호/단편소설 오철환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납니다.” “나도 들은 이야기야.”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회장은 가봐야겠다는 말을 남기고 엉덩이를 툴툴 털며 가던 길을 황망히 걸어갔다. 김 소장은 관리실로 무거운 발길을 옮겼다. 잠을 잘못 잤는지 뒷골이 마비되고 고개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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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시를 쓴다.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 수선집에 맡긴 구두를 찾으러 가는 길이었다 지하철을 나와 중고 냉장고, 중고 티브이 간판 곁을 지나는데 그가 밟히었다 황망히 개찰구를 빠져나가던 그의 뒷모습, 살림을 차려주고 싶었다 수도꼭지 견본을 진열해놓은 주방용품 가게를 지나는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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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마음도 봉긋하다 ==== 엄마 생각 <시조> 마음만 늘 다급하고 조마조마 하더라 전화 한 번 못 올리고 내 것만 챙기다가 황망히 놓치고 말았네 찾아봐도 없는 사람 ======== 뒤에서 세 번째 칸 기차를 탔다 휴대폰을 뒤적거린다 눈 돌아가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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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무이 께 끝내 전할수 없는말!! 2024.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순의 어무이 를 뵙고 왔습니다 2,1일 백순생신 축하해드리고 한달 반만에 한분 칠순 시누님이 밤새 안녕을,그렇게도 황망히 보내고 오늘 시 어무이 를 뵈니 눈물이 그렇게도 나더이다 어떻게 부모앞에 가는 불효를 저지르고 어찌 눈을 감았나!! 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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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신 임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망히 간다고 미리 말 못 했기에 마음이 얼마나 갈갈이 뜯겨졌을까 저 이렇게 떠나가고 남겨진 모습에 갈갈이 뜯겨지고 허망하여 쓰러지는 나를 생각하며 뒤돌아보지도 못했을까 홀연히 떠나야만하는 길에 국화꽃이 휘몰아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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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켄 한 개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로 주십시오.” 산꾼은 손을 내밀었다. 산장지기는 웃으면서 “좋소”하고 던져주었다. 그는 얼른 집어서 가슴에 품고 황망히 달아난다. 뒤를 흘끔흘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허덕이며 달아나더니 하루재 즈음에서 별안간 우뚝 선다. 서서 그 하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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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11차. 삼신봉(74) 산행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삼신봉 산행 여정에 좌고대에서 축원드리고 서북능선의 노을까지 감상했으나 타프 아래 비박하던 중 예기치 못한 새벽 비로 황망히 내려와 미련이 남아 있었지요. 그림자 벗 삼아 떠나봅니다. 매표소 지나 마주한 거림골 수문장 소나무 선인들과 희노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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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의 잘못. 미 시카고대 미어샤이머교수/가자 북부 교전 다시 격화…사망 3만5천명 넘어/미국 반전시위, 전 세계확대 2024.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군사력은 지난 10년 동안 차츰 약화되었다. 2021년 8월 30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패한 미 제국군이 무기를 내던지고 황망히 빠져나온 사건은 미 제국의 군사력이 얼마나 약화됐는지를 말해준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에 넘겨줄 포탄이 부족해 쩔쩔매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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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삶터를 옮긴 탓에 이제 더 이상 옛정을 나눌 수 없게 된 벗들이다.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 황망히 떠나간 것일까. 그 이름들을 마음속으로 가만히 불러본다. 어제의 모습인 양 선연히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들, 이 너르고 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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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입니다. 2024.04.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사 몇일전 부친상을 당하고 황망히 앉아 티비를 보는데 바닷속으로 배가 들어가고 있었고 당시 뉴스장면이 역대 최악의 오보였던 “세월호 승객 전원구조”였습니다. 최악의 무능정부가 애꿎은 우리 학생들을 희생시킨 그날을 잊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