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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꽃잎 - 김영숙 2024.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떤 꽃잎 김영숙 의귀리 현의합장묘 몸살 앓는 꽃 있대요 치레한 돌담 아래 젖가슴 탱탱한 꽃 만삭의 봄까치꽃이 유선乳腺 또 푸르러요 총 맞은 그 아주머니 해산달이었대요 아, 당겨진 배 위로 별이 졌을 거예요 두 아들 꼭 쥔 손에는 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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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원고 2024.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가에서 2 김 영 숙 구름 사뿐 내려 앉아 갈대들 눈을 뜨고 수런대는 바람 맞아 물안개 모두 걷혀간다 어쩌다 자갈자갈 소리 풀꽃들 잔치잔치 소리 프로필: 2006 시조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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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2024.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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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편지 / 김영숙 2024.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詩로 여는 아침] 세상에서 가장 긴 편지 / 김영숙 한 달 전에 오빠한테서 편지가 왔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2017년 2월 22일 이병 석영호 올림 달랑 세 줄인데 엄마는 아직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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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보는 고등어 / 김영숙 2024.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문 보는 고등어 김영숙 고등어 두 마리 후라이팬에 오르자 신문을 살짝 올려 줬다 토도독 지글지글 칙 재미난 기사가 났는지 신문 읽는 소리가 요란하다 현관 밖에 고양이 한 마리 귀가 쫑긋해진다 2023 동시먹는 달팽이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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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네째 주 장원/롤모델-김영숙 2024.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냉정과 열정 온몸으로 _김영숙 . . . 예전엔 눈이 오면 연탄재를 제설재로 썼다. 요즘엔 염화칼슘 보급으로 그런 역할은 사라졌나 보다. 눈만 빠끔 내밀고 눈 이불을 덮고 있다. 살다보면 뜨겁다가도 온도를 식히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기도 한다.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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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그리고 밤 / 김영숙 2024.03.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귤 그리고 밤 김영숙(제주) 직진 형 너의 향기가 솜털마다 꽂히는 밤 너 있어 내가 살아 볼 비비며 고백했죠 썸 타던 만 개의 느낌표 천둥처럼 터지는 밤 《열린시학》2023.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