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봄소식에 관한 시모음 3)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햇살 겨우내 거칠어진 뺨을 살짝 입맞춤 해 주어 핑크빛 미셀메이언처럼 내 뺨은 발그레이 피어오른다 지긋이 감은 두 눈엔 아지랑이가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촉촉이 미소짓는 입가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난 들녘에 서서 봄노래를 부른다 여인네 젖가슴...
-
제 5 장 친구냐? 적이냐?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원 없이 즐겨 보시도록…… 틀림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믿소.' "저, 저게 도대체……?“ 바람이 사라진 후, 눈 앞에는 봄날 아지랑이와 기운이 감돌았다. 스스스…… 화사한 미소를 머금은 여인이 땅에서 솟아오르듯 모습을 나타냈다. 꿈 속에서나...
-
여행 중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채소와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고추나 오이는 너무 연해서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은 상추와 향이 짙은 쑥갓은 더이상 말해뭐해 ㅎ 비가 오다 그치니 앞산에 안개같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초록의 눈 맑음에 모든게 새롭다 기분좋은 여행중이다 비 천 상...
-
눈 내리면 고향 생각 2023.1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 내리면 고향 생각 채운 강명식 찬바람 고향길은 삼백 리 천 리 같고 찻집에 홀로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난로의 아지랑이도 찻잔처럼 김 솟는다 거리의 조심스레 거니는 발걸음들 함박눈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처럼 눈 내리면 고향 생각 어머니 소식 같다...
-
아지랑이 피는 땅에서 별이 보여요/김영미 2023.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지랑이 피는 땅에서 별이 보여요/김영미- 아지랑이 피는 땅에서 별이 보여요. 그 땅에 매달려서 올려다보는 하늘 바람이 오른쪽 눈을 감게 하는데 어느새 꽃잎 사이로 들어오는 빛 어떻게 별은 물을 적시지 않고 꽃으로 온 걸까요? 누가 흔들고 있을까...
-
대애경_23. 팔총지품(八總持品)[1], 여덟 가지 다라니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홀하다고 말하며, 또 색은 물거품 같은 것이므로 물거품 같다고 말한다. 색은 눈 흘림 같은 것이므로 눈 흘림 같다고 말하고, 색은 아지랑이 같은 것이므로 아지랑이 같다고 말하고, 색은 물 속의 달과 같은 것이므로 물 속의 달 같다고 말하며, 또 색은...
-
내마음속에 아지랑이 2023.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게 눈에 들어 옵니다. 이 밭은 어릴적 다랭이 논이였는데 한덩이로 만든다고 큰돌은 오빠가 작은돌은 나와 동생들 세수대야 담아 내고 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이듬해 복숭아 나무를 심고 방학때는 원두막에서 방학과제를 하고 할머니랑 엄마는 밭에 풀을...
-
5월에 관한 시모음 46)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五月은 송곳니 감추고 돌아선 봄 꽃봉오리의 잊어버린 이야기. 탐스레 몸이 트는 꽃山, 비둘기 은빛 울음 울고, 눈둥이 부어오른 무덤 위에 아지랑이 아픈 빛 피어 오르고 五月은 눈 속에 번지는 꽃의 울음. 해마다 山에서 비둘기는 울고, 기다려지는 五月...
-
잃어져 가는 것들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면 새삼 비관할 일도 아니지만 30미터 앞에서 오는 사람도 얼굴로가 아니라 동작으로나 알아볼 수 있고 겨울에도 끼는 아지랑이라 눈만은 아직도 이팔청춘이란 것인지 모를 일이다. 하긴 지금 이 꼴로 눈빛만 형형(炯炯)해선 또 무엇하겠는가. 때가 오면...
-
신현정 시모음 2024.04.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놀다 가세요 뿔도 서로 부딪치세요. * * 신현정시집[자전거 도둑]-애지,2005 * 나는 염소 간 데를 모르네 연두가 눈을 콕콕 찌르는 아지랑이 아롱아롱 하는 이 들판에 와서 무어 할 거 없나 하고 장난기가 슬그머니 발동하는 것이어서 옳다, 나는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