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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에 관한 시 2018.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름 머루나 다래, 물든 잎사귀와 물, 山門을 열고 제 몸을 여는 바위, 도토리, 청설모, 쑥부쟁이뿐이어서 당신 이름뿐이어서 단풍 곁에 서 있다가 나도 따라 붉어져 물 위로 흘러내리면 나 여기 다녀간 줄 당신은 아실까 잎과 잎처럼 흐르다 만나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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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 .조지훈 시 2015.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디로 향을 해야 너와 마주 서는 게냐 달 밝으면 으레 뜰에 앉아 부는 내 피리의 서런 가락도 너는 못듣고, 골을 헤치며 산에 올라, 아침마다 푸른 봉우리에 올라 서면, 어어이 어어이 소리 높여 부르는 나의 음성도 못 듣는다 어서 너는 오너라,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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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 일요당일 소똥령 겨울 폭설 초보가능한 트레킹 안내-신청하기 2011.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은자리에 ~) (단 혼자와서 일행의 다수좌석을 선점하지 말아주세요) 문의전화 ***-****-****(백곰)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안되네...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 출렁다리 입구에서 인증샷..ㅋ 요기 발자국은 누구... 건너편에서 본 출렁다리..눈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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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분 시집 울음소리가 희망이다 (1부) 2014.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는 머루넝쿨도 심어놓고 다래넝쿨도 심어놓은 정구지 밭에 나도 모르게 새 주인이 생겼다 매번 만나면 서로 깜짝깜짝 놀라는 사이 은연중 정이 들었는데 오늘 낮에 그는 비명횡사했다 꺅,꺅,꺅,꺅, 절박한 소리로 sos를 사방팔방 허공으로 띄웠으나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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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집 바람 속에서 작품 2009.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넝쿨에 머루를 익게 하고 은행잎 물들이 는 가을을 실어온다 솔잎에선 솔잎소리 갈대숲에선 갈대잎 소리로 울 며 나무에선 나무소리 쇠에선 쇠소리로 음향하면서 무너진 벽을 지나 무너진 포대 어두운 묘지를 지나서 골목을 돌고 도시의 지붕들을 넘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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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 미황사 답사 후기 2008.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옆에 자리하고 오이,머루포도 안주에 복분자주 한잔씩 쭈~~우~ 욱...........캬~아! 희수는 지양스럽게 맥가이버칼로 누굴 위협...바다 온통 바다천지............... 내 그리운 남해바다...........!!!!!! 아니 우리 그리운 남해바다.....!!!! 나이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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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시모음49편 2021.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빛과 향이 어울린 또 한번의 만남인 것을 우리는 하나의 아름다운 이별을 갖기 위해서 오늘도 잃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 월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 너의 잎새들은 곱게 단풍이 들어 곧 떨어질 듯하구나 만일 내일의 바람이 매섭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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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재종 시 모음 2008.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의 그리운 것들을 참 많이 헤아리고 마음은 또 뜨거운 것으로 가득해지는 때. 이때쯤 광 속의 씨오쟁이에선 작은 씨들이 서로 옹송거리며 몸 부빌 것도 생각다 보면, 저 눈발 속 이심전심 아닌 건 하나도 없을 듯하다. 뒤란의 대처럼 그 축복의 무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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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래 2019.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무치게 그리운 님으로 풀이하고 싶은건 내 고집일까? *아리랑의 종류 아리랑의 변이형에는 신(新)아리랑, 별조(別調)아리랑, 긴아리랑, 아리랑세상, 등이 있으며, 이들 변이형과 구별하기 위해 본래의 아리랑을 본조(本調)아리랑이라고 한다. 본조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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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기념 가을 시 2019.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빛과 향이 어울린 또 한 번의 만남인 것을 우리는 하나의 아름다운 이별을 갖기 위해서 오늘도 잃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낙엽 레미 드 구르몽(1858 ~1915) 시몬, 가자.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