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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이불하고/ 진묵(1562~1633)대사 2024.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이다. 우주를 마음대로 휘젓는 대장부의 기개가 살아있다고나 할까? 천지의 공간이 오히려 작게 느껴져 소매 자락이 멧부리에 걸리는 것이 싫다니 도대체 얼마나 큰 무대가 있어야 하는가? 도통을 하여 통이 큰 사람에게는 사바의 무대가 사실 좁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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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2024.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갈 수 없는 백두산 산마루를 나 홀로 이마에 받들면서 드센 바람 속으로 죄지은 듯 숨죽이며 발걸음 옮긴다 2 솟구쳐오른 백두산 멧부리들이 온뉘 동안 감싸안은 드넓은 천지가 눈앞에 나타나는 눈깜박할 사이 그 자리에서 나는 그냥 숨이 막힌다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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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스렸도다 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6.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양 떼를 구원하시리라 7.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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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설경 – 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인왕봉,중봉 2024.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로 이만치 기이한 것은 물론 금강산에도 없는 것이거니와, 그 밖에도 대상(臺上)에 서서 전라남도 일대의 일천 산 일 만 멧부리를 쫙 내다보는 원경(遠景)은 진실로 아무것하고도 바꿀 수 없는 산 그림이다. 이때까지 일컬어온 운문 (雲門)의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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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7회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지정시 공고-대회신청서 양식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는 머리에 꽂다가 사립문 앞에 섰던 어머니 생각에 애꿎은 풀 뽑았겠다 푸르른 꽃가지는 달빛에 흔들리고 안개 헤친 달도 멧부리에서 쉬어 갈 때 범종 소리 잦던 곳엔 소쩍새 울음 가득 하룻밤 시름이야 골짝에 묻히겠지 바람이 넌짓 권한 꽃향기는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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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삼경金烏山三景 / 박주병 2024.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주병 一. 하늘 금오산은 그리 큰 산은 못되지만 단아하고 엄숙하다. 학인의 자태랄까, 현자의 풍모랄까. 검은 바위로 된 멧부리가 흰 구름을 거느리고 드높이 창공에 치솟은 모습은 자못 경이롭다. 오랜 장마 끝에 활짝 개어서 그런지, 벌써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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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春雪) - 시 : 정지용 -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춘설 -정지용-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힌 멧부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 하다. 얼금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웅숭거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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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시집] 안개여, 안개꽃이여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대 머리 위를 돌아돌아 흘러가는 구름이야 한 생을 청산에서 살고지야 천왕봉 저 멀리 날아가는 영혼 기억 속을 빠져나간 멧부리 바람이여 무엇인가 잡힐 듯 산울림 정상 푯돌(標石)만 저승을 지키면서 이승의 짠한 가슴 풀어 뱀사골에 휑구고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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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 유다서 1:12 / 심판하시는 주님(4)!!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스렸도다. 0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06 내 양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참고 ; 멧부리 뜻 - 산등성이나 산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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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春雪) / 정지용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鄭芝溶, 1902~1950)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멧부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 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옹송그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