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호미 2021.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채소를 파는 노인의 구부러진 등을 슬며시 봤다. 더위에 젖은 옷이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눈시울이 더워졌다. 노인은 윤희가 보는 앞에서 풀에다 제초제를 뿌려댔다. 며칠 풀을 뽑지 않았더니 풀에 가려 채소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풀이 눈엣가시처럼...
-
[찰라의영농일기]땅속에 김장독을 묻으며... 2012.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무청과 배추 시래기를 엮어서 응달진 곳에 매달았습니다. 김장을 하는 동안 집 안팎은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큰 그릇에 배추와 무를 여러 번 씻어 물 끼를 빼고, 소금에 절이고, 발 딛을 틈도 없이 여러 가지 양념을 늘어놓은 모습이 마치...
-
나들길의 비상 2 2014.0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메주며 무청 시래기며 하늘색 지붕에 나무대문 등등 정겹지 않은게 하나도 없어 드가보고픈 집 그치만 넘 뒤쳐지면 곤란(?)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앞으로 뒷집은 정려문 무너져가고 이 댁은 나무빗장 걸려있으나 이것은 누구라도 대문안으로 들어오셔도...
-
겨울 시 모음 2015.1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냥을 파는 소녀가 되었다 곱은 손을 호호 불며 너는 자전거가 지나간 자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불빛들이 모두 꺼져가고 있었다 그때, 우리들은 하루치의 꿈을 시장에 내다 팔고 술에 취해 너의 반대편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텅 빈 주머니 속에는 너에게...
-
봄, 다녀온 길... 둘 - 소매물도 2006.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확한 무청을 절인 시래기가 대형 플라스틱통 안에서 숙성 중. 시래깃국 맛은 이런 정성에서 비롯된다고 하네요. 말이(국에 밥을 만 것) 3000원, 따로(국 밥 따로 제공) 4000원. 오전 3시 반∼오후 5시 영업합니다. 서호시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다모아마트] 주말 세일 안내입니다^^ 2020.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식품 무청시래기 시래기밥 시래기 조림 시래기 고등어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요~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 따끈한 국물있는 술안주가 필요할때~ 동원 자연산 골뱅이탕으로 해결하세요. 깨끗한 바다에서 잡은 100% 자연산 골뱅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
경상도 사투리 모음입니다. 참고들 하세용 ㅠㅠㅠ 2015.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득한 곳에 떨가아뿟다 ▶ 놓쳤다 떼까리 ▶ 억지(있지도 않는 남의 흠집) 또개다 ▶ 쪼개다 똑(딱) ▶ 진짜 또디기,디티잉이 ▶ 조금 모자란(멍청한) 사람 똥미산 ▶ 동네앞 작은 산 똥이 누리하다 ▶ 똥이 나올 것 같다(누고 싶다) 똥자바리,니주바리...
-
??세 스님과 홍인이 2012.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착하는 곳에 있습니다. 지금 도림사를 맞는 방문객을 먼저 맞이하는 것은 무청 시래기입니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 우리 일행은 무청 시래기에 카메라를 고정했습니다. 생소한 풍경에 블로거는 제대로 반응을 합니다.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
그림 속에서 기억을 스캔하다 / 최영애 2016.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곳을 지나 가방을 흔들며 푸른 풀덤불을 헤치고 간다. 아버지는 ‘우리 집 고기 호주님 오셨네’ 하며 가방을 받아주실 것이다. 시큰한 콧날이 먼저 반응하는 기억의 냄새. 담 넘어 음식이 오고가던 옆집 칠성이네쯤에서 먼저 반기던 개 짓는 소리가...
-
김치 2008.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추시래기로 공기가 차단되도록 잘 덮어줍니다. 나만의 김치비법: 잘 삭은 새우젓은을 사용합니다. 늦가을 정도면 바닷가재...김동열 ‘충청도 서산 별미 게국지’ 만드는 법: 1. 배추와 무청을 소금 절인다. 2. 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