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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을 보듬어 줄 때...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빛나고... . . . . . . . . 다시 발길을 돌려 내가 사랑하는 장소... . . . . . . . . 자그마한 노래비 앞에서 숨죽이며 바라만 본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서정적인 '음률'에 난 전율했었고 '소녀'를 마음으로 품었던 그 시절 그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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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산 덕주봉 웅산 불모산 굴암산 능선은 구름도 길을 잃고 헤맨다....(1)20240511 (2024 - 22)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러 풍화로 무너져버려 확인할 길이 없다. 덕주봉에 올라서니 남녀는 내려간다. 말한마디 시켜보지도 못하고 멀뚝허니 바라만 본다. 덕주봉에서 내려와 능선에 들어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조망은 전혀없다. 하얀 병꽃도 만나고....그러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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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는 저리 울어대는가] 박상은 2024.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용히 걷고 싶은가 보다 소음이 풍성한 길가엔 아무도 관심 없다는 듯 생생 달리고만 있다 구경하는 나 자신도 그냥 아무 생각 없다 속으로 울고 있을 사람 떠오를 때면 비명소리라도 질러보고 싶다는 서운함들이 오늘도 해가지는 한 귀퉁이에서 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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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지맥 3구간 (두만산~지초봉~원동산)....(1)20240427 (2024 - 16) 2024.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찾았다. 철조망을 따라서 내려간다. 사람이 보여 인사를 했더니 한숨부터 쉰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등산 하시죠" 하면서 바라만 본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했더니 "철조망을 넘어 왔냐"고 물어온다. "아니, 우린 철조망을 넘지않고 딸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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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푸르고나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을 걸고 싶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도 보고 싶지만 애 엄마가 싫어 할까봐 혹여 성추행 신고라도 할까봐 그저 바라만 본다. 나 어릴 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아이들 행여나 흙 한번 뭍힐까 귀하게 애지중지 소중히 키우고 부모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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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권영세 2024.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자리에 듬직하게 앉아 지켜보기만 하는 뒷산 저만치 앞서 가면서 어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지 않는 뒷산 급하게 서두르다가 돌부리에 채어 넘어져도 일어설 때까지 느긋이 기다려주는 뒷산 오늘도 그 뒷산은 길을 나서는 나를 골목 끝까지 바라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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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북진 4차-4구간 빼재~부항령 2024.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갓집서 밥만 챙겨와 물 말아 뚝딱^^ 아직도 잘 나오는 얼음골샘... 얼음골 폭포는 부러진 나무로 인해 들가지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 현호색... 참꽃과 생강꽃 덕산재에 내리고 부항령 남은 거리는 5.2km 역시나 편한길은 없구나!!! 그래도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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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28~4월2일/ 중국유채꽃 파노라마 & 황산 《2》 202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산의 침식된 바위는 자연의 예술품 서해대협곡..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웅장한 바위와 명품소나무들을 보면서 걷는다 우측 연화봉은 안식년이라 바라만 본다 광명정... 레스토랑이 있고 중식을 할 수 있다 우측 봉우리는 황산 최고봉.. 연화봉 비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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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들이 나에게 플러팅하고, 배고픈 노루들이 나의 집을 방문했습니다.(2024.3.28)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나는 어떤 슬픈 어머니처럼... 그리고 가끔씩 들리지만 자기의 새끼가 먹는 사료에는 입을 대지 않고 가만히 앉아 바라만 본다. 노루도, 고라니도, 그리고 고양이도 사람처럼 그 모성애는 DNA에 각인되어 진화되어온 후손 번식의 본능일까? 현재 지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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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 세상으로 떠나고 힘겹게 살아난 지금 귀한 몸이 되었다 뽀얀 얼굴 꼬마아가씨도 주름가득 할머니도 멈칫멈칫 그저 바라만 본다 따스한 볕이 가득 내리면 온 힘 기울여 살찌우고 하얀 꽃 피워 튼실해지는 날 꼬마아가씨도 할머니 손잡고 볼 비비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