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유지컬과 오폐라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도에서 시인 O. Rinuccin(1563∼1621)가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대본에 J. Peri(1561∼1633)와 G. Caccini(1550∼1618)의 협력으로 '다프네'라는 음악극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오페라는 고대 그리스 문화의 재건이라는 르네상스의 이념을...
-
하지만 우리 희망을 갖기로 해. 불행은 분명히 끝날 거야. 2023.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명에게/백은선 인생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신일숙 너는 불운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아. 다만 조금 울적할 뿐이야. 초다면체의 시간/이제니 지금은 비록 돌아가는 듯 보이고, 뒤로 가는 듯 보여도 사실은...
-
백은선 첫 시집『가능세계』 2017.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섬. 너를 가득 채운 어둠으로 숲이 부푼다. 통각만으로 열린 채. 시인의 말 단정한 기계들 깊은 밤 투명한 구름 속을 헤맨다면...고깃덩어리들 그러면 나는 불 속에서 너를 지켜볼게 2016년 백은선 출판사 서평 끝의 끝에서 씌어진 시 단단한 침묵으로...
-
[2012 제12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당선작] 백은선 / 장수진 2012.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과감히 포기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두 명의 새로운 시인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배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쁜...문학평론가) ♦ 1차 심사: 이원, 강정, 강계숙 2차 심사: 이광호, 강계숙 ( * 백은선의 '성스러운 피'와 장수진의 '중앙선...
-
제12회 〈문학과사회〉신인문학상 당선작 /백은선, 장수진 2013.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었다. 백은선의 시는 장황한 말의 집적으로 시를 불필요하다 싶을 만큼 길게 만드는 요즘의 경향과 비교할 때, 선명한 이미지의 제시와 긴 호흡을 다채롭게 변화시키는 유려한 리듬을 통해 한국 시에서 장시의 새로운 미학을 일굴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
-
눈보라의 끝 / 백은선 2013.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 백은선 (1987 ~ ) 층계로 쏟아지는 유리구슬들 얼굴을 참는 얼굴 고백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핏속에서 사라지는 간 지느러미 그림자가 엉겨있는 골목 손바닥들 서로의 세포에 대고 속삭인다 손등이 가려워요 파도를 끌어와 무릎을 덮을 때 조용...
-
[백은선] 물의 옷 2013.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옷 백은선 창밖으로 새가 지나갔다. 책상에 귀를 대고 글씨 소리를 듣는다. 예감하듯 귀가 귀를 향해 있다. 창밖으로 고래가 지나가고. 창밖의 새가 창밖을 견디는 것처럼. 창밖으로 새가 지나간다. 날개는 커다란 귀 같지 않니? 안경을 벗은 모습이 보기...
-
시, 첫 독자는 그 시를 쓴 시인이다-시 전문계간지 [발견] 창간… 편집주간 시인 황학주 “족적 바라는 마음 없다” 2013.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견> 창간호 ‘신작시’에는 ‘시인의 말’과 함께 강은교, 문인수, 김경미, 이경림, 김태형, 이수명, 조연호, 정재학, 김 언, 김 안, 정다운, 박순원, 황경숙, 황혜경, 송현경, 백은선, 이강숙이 쓴 시들이 까만 눈동자를 굴리고 있다. ‘작가수첩’은...
-
발생 연습 / 백은선 201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연습 백은선 새와 발끝 새와 발목 돌아눕는 밤의 얼굴 가수는 노래를 멈춘다 미래에서 이상한 빛이 쏟아진다 동일한 표정을 가진 동일한 잎사귀 제출되지 않은 것 제출될 수 없는 것 비 혹은 습지 아름다운 눈은 감기는 순간 더 큰 빛을 탐한다 연한 살갗...
-
물의 감정/ 송승언 *2011년 <현대문학> 신인상 당선작 2023.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젊은 시인들이 없었다면 참신했을 것이다. 기시감이 문제였다. 분명 화려한 수사와 이미지의 향연은 심사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었지만 작법의 기시감이 강했고, 특히 거듭된 재독해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수사를 지탱하는 것이 별로 아프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