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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독서일지 (24.05.04~05.24) - (2)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고 여우가 가끔 지나가기도 하는, 신대륙답게 당시 유럽과 달리 아직 원시림이 곳곳에 미개척지로 남아 있던 미국인지라 그의 글에는 그리스 로마의 수많은 정령과 신의 이름이 차용되어 그의 숲 속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호수 안은 어떤가.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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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사유이미지와 시창작 (2)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비에 붉은 띠를 두른 모습은 태극의 기를 연상시킨다. 긴 장삼을 허공에 흩뿌리는 모습과 치마 끝에서 보일 듯 말 듯한 버선코의 움직임은 승무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춤사위다. 정중동과 동중정의 그것은 경계를 초월한 자태이며, 이는 시간의 흐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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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가 선정한 이 한 편의 시 후보작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유가 여우 때문이라는 걸 알고는 너무 기가 막혀 큐피드화살 부러트렸으나 가슴을 할퀴고 후벼 파는 철근 박힌 콘크리트 멍울이 재생의 은혜를 던져버린 배은망덕 요망함의 독침에 찔려 커져만 가고 철저히 씹어 먹힌 삶이 한의 덩어리 맺어 천지에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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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天命노천명의 詩시 소개: "오월의 노래"外...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투사냐 붉은 군대의 총부리를 받아 대한민국의 총부리를 받아 새빨가니 뒤집어쓰고 감옥에까지 들어왔다. 어처구니없어라 이는 꿈일 게다 - <누가 알아주는 투사냐>에서 - 이 시는 감옥 속에서 쓴 시다. 어찌 보면, 천명은 비운의 여인이었다. 일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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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림사 제 1권 제 1장 운명(運命)의 만남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는 여우털로 짠 조끼와 그 아래에 백의(白衣)를 입 고 있었고 머리에는 북방의 사정없이 몰아치는 추위를 막기 위해 털모자를...소년이 또 있을까? 추위로 인해 발갛게 상기된 양 뺨, 그리고 꿈꾸듯 신비로운 흑진 주같은 두 눈....... 오관이 정명(正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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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인회 청지기, 조경식 장로 2024.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워하는 붉은 시들이 하얗게 불을 밝힌다 / 초롱불 신광열목사 초롱불 들고 길을 걸었다 작은 바람에 숨가빠 호흡이 흔들리고 바람이 초롱불 창문을 두드리면 금방 죽을것 같다고 헉헉거리며 호흡을 몰아쉰다 그래도 그 가날픈 생명 의지하여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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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5월 28일 화요일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의 「꿈」 전문, (시조문학 42, 1985 봄호) “작업에 몰두하던 소년은/스크린도어 위의 시를 읽을 시간도/달려오던 열차를 피할 시간도 없었네/갈색 가방 속의 컵라면과/나무젓가락과 스텐수저/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아니, 고작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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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9회 신인문학상 심사평과 수상작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이에 붉은 마음들 수북하다 마음이 있다 시가 나를 붙들었다 오늘. 독자로만 남기로 마음먹었다. 식탁 위에 놔두곤 했던 시집들을 책장에 꽂았다. 가방에 넣어 다니던 시집도 서랍에 두고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다. 대왕 소나무 군락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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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참고가될 고사성어(古事成語) 2024.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의 꿈 ② 一場春夢(일장춘몽) :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富貴榮華) ③ 邯鄲之夢(한단지몽) : 세상의 부귀영화가 허황됨을 이르는 말. ※ 참고 : 邯鄲之步-"본분을 잊고 억지로 남의 흉내를 내면 실패한다."는 말로 한단지몽과는 아주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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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랑이여...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낳더니 여우로 변했군..' "하지만 안되요. 당신은 그 방에서 내일 아침에 나와야 해요. 만약 그렇지 못하면 아기에게 두고두고 아빠는 거짓말장이라고 할 거예요." "알았으니 잔소리는 그만 둬." 오송학은 이내 밖으로 사라졌다. 빙옥교는 아기의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