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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 제 11시집 :바람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2022.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고받았을까 도수 높은 안경을 눌러 쓴 무척이나 키가 큰 스님 한 분 다갈색의 바리때 닦아 들고 승방 안쪽 문을 들어선다 수녀님과 스님의 두 눈빛은 한 점에 멈춰 포개지고 무섭게도 조용한 시간은 어둠처럼 덮여가고 불교학원을 나와 수녀가 된 그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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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회 대천여행 2022.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회비를 정산하고 소라멍게 농어회에 소주맥주를 마시고 불콰해져 식당을 나왔다. 흐린날씨에 바닷바람이...짐을 풀고 과일을 안주로 하여 신례명주 원액을 마셔본다. 알콜도수가 높아 조심해 조금씩 마시고 숙소를 나와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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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아버지 2023.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도수가 낮은 소주인 것 같기도 하였다. 한 잔으로는 부족할 것 같은 술이었다. 내가 술잔을 비우자 부인은 빈 술잔에 다시 술을 따랐다. “이곳에 들어온 이상 아버지 박물관에는 꼭 가봐야 할 걸세. 그곳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다보면 아버지를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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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몸 덜 헤치는 음주법 2022.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량주는 도수(度數)가 40~63도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는 “고량주 한 병 속 알코올은 소주 2~3병의 알코올량과 비슷하다”며 “고량주를 소주처럼 마시면 식도·위·간 등 신체 손상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고량주는 한두 잔만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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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2021.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주 1인분은 안된다 하니 억지춘향격으로 2인분을 주문해야 하는 것도 혼술의 단점 중의 하나이지요 약간 도수가 높다 하는 빨간 소주를 공복에 한 두 잔 들이키니 뱃속이 따뜻해지며 혼술의 외로움은커녕 충만감이 몸 전체에 가득 퍼지는 듯 아늑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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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모습 그대로 응복산. 2017.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술을 판다는 생각이 떠 오름과 동시에 등산화를 대충 발에 끼우곤 빛의 속도로 매점으로 뛰어 드니 이 대장님께서 도수 높은 빨간 소주와 여러 안주를 이미 사서 들고 나오신다. 뒷좌석에 앉은 가냘푼 경자 언니가 생각나서 션한 캔맥주 한 번들과 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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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2012.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해바다 파도소리, 찔꺽~찔찔! 서해바다 뻘밭 우는 소리, 코 천장 토옥 쏘는 칼칼한 생마늘과 풋고추, 거기에 빨간 딱지의 도수 높은 소주 몇 잔으로 나는 온 몸이 얼근한 채 굴을 좋아했던 사람들을 떠 올려본다. 서양에서 굴은 스태미나 음식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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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하기_골프경영학과 김지훈 2019.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치 자신들이 어른인 양 “이모! 참이슬 후레쉬(참고로 이때 당시 후레쉬는 20도가 넘었다. 이는 현재 빨간 소주라 불리는 참이슬 오리지널과 같은 도수이다.)랑 삼겹살 주세요!”라고 지껄이며 “진정한 술은 아침에 먹는 소주지!”라는 얼토당토않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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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갯 모임의 둥지. 2014.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간 딱지 소주 한 병이 추가되고 일단은 한 잔 하자고 하여 건배하니 반갯소리가 났습니다. 처음보는 빨간 딱지 소주에 대하여서도 물어보고,알콜 도수차이라는 것도 알고, 평소 술잔을 가까이 하지 않턴 나 였기에 어리둥절했지만 죄지은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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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기 2016.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초의 ‘머구리’ 물회 정식과 동해 막국수는 훌륭했으며 혀끝은 아직도 그 맛을 못 잊어 합니다. 동해안 식당에는 도수가 높은 빨간 소주는 없더군요. 식당의 재미난 풍경으로는 식탁에 여러 겹의 얇은 비닐을 깔아 놓고, 손님이 나가면 비닐 한 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