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娥林歌 [해제] 이재가(李在稼) : 정유년(헌종 3년, 1837)부터 신축년(헌종 7년, 1841)까지 거창 수령 2024.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인댁에 봉물(封物)481하고 제물대구(祭物大口) 없다 하니 듣기조차 놀라워라 막중한 회감제수(會減祭需)482 봉물 중에 들었단 말인가 주네 마네 힐난(詰難)483하다가 일락황혼 돌아올 때 질풍(疾風) 폭우(暴雨) 산협(山峽)484길에 제물원복(祭物院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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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들려오는 카리브해 시인의 노래/앤서니 조셉의<앨버트를 위한 소넷/양균원 2024.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 사월엔가 토요일마다 엘 소코로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방문한다. 아프신 게 분명했고 다시 독신으로 사신다. ―5년의 여생이 덤으로 주어진다면, 그 시간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런 인생철학에서 그는 이곳으로 자그루프 레인에 있는 아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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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미 가족 24-7 상미 어떻게 지내나요? 2024.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내나요? 사월 첫날 전화벨이 울린다. 반가운 목소리 상미 씨 아버지께서 전화하셨다... 언제나 그렇듯 상미 씨 안부를 묻는다. “아버님 안녕하셨어요.” “네. 선생님도 잘 지내셨죠.” “네. 모두 평안합니다.” “상미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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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목월(朴木月·1916~1979)교수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줌마가, 댁 때문에 호박이 열리지 않는다며 옮겨달라고 했다. 그날 밤 어머니는 우리들을 껴안고 슬피 우셨다. 다시 서울로 올라가 아버지를 기다리자! 어머니는 신주단지처럼 여기던 재봉틀을 쌀과 바꾸었다. 그리고 쌀자루를 노끈으로 묶어, 내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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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민들레 할머니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다 사월에는 민들레 부침이 화전으로 오월에는 민들레 김치에 국수도 되고 유월에는 민들레 나물국 되어 칠월에는 민둘레 개떡 위에 꽃도 피운다 염증이 만병의 근원이라 귀동양 들은데로 염증을 잡는데는 민들레가 명약 소문난데로 금동 할머니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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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챌린지 Day 26] 최애 불발 텐션씬 2024.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방에서 처음 보내는 밤인데 천명때문에 놀라고 다쳐서 잠만잤다지?합방은 처음이었으니까...아쉽다. ♡((다음날 할아버지댁 골프장같은 잔디마당))♡ 이불 너는 사월과 연우 빨래씬은 진짜 텐션이 미쳤다. "여기서 뭐하는 거요?"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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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춘향이 2024.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일은 사월 초파일이요 오늘 저녁 재미있게 놀아봅시다 춘향아 일어나라 춘향아 팔벌려라 이동령 왔다 춤춰라 이도령 왔다 춤춰라 6.25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겨울밤이면 마을 처녀들이 한데 모여 즐기던 춘향놀이의 노래이다 십팔 세 나이로 불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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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023.1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대감댁의 금쪽같은 외동딸이다. 빼어난 이목구비는 물론이요, 사서삼경을 줄줄 외고, 호기심 많아 잡학에 능하다. 그러나, 연우의 재주는 아녀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될지언정 꿈이 될 순 없었다. 제 이름 석자로 하고 싶은 걸 하며 나비처럼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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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역시 잔인하더라~ 2005.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월은 그누가 잔인한 계절이라 하였던가!~ 화무 십일홍이라 그러 했나~ 나를 두고 그러했나~ 철 없는 내 시아베 시 어메 팔순...봄처녀 총각되고 즈픈가 꽃구경에 나물 켄다고 춘천 숙부님댁에 가신다기에 이몸 얼씨구 이게 웬 횡제냐 싶어서 얼른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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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피천득 수필 2023.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지났다.그동안 나는 국민학교 일 학년 같은 예쁜 여자아이를 보면 아사꼬 생각을 하였다. 내가 두 번째 동경에 갔던 것도 사월이었다.동경 역 가까운데 여관을 정하고 즉시 미우라 댁을 찾아갔다.아사꼬는 어느 덧 청순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영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