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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1.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는 남녘 사람들 비닐봉지에 쪼코파이랑 치약이랑 USB 넣어 강 건너 북녘땅으로 던진다네 개망나니 아베와 시진핑과 트럼프가 함께 악머구리 춤추며 8천만 한반도 들들 볶는데 강변 국경 마을은 저녁 이슬 내려 알전구 불빛들 촉촉하고 물큰한 꽃향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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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농부 한원식 2013.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했던가. 남녘 끝자락 조계산이 마주 보이는 전라남도 승주땅, 깊은 산 숲 자락에 둘러 쌓인 이 곳에 깃들어 사는 한원식 님은 필시 자기다워 아름다우리라. 한원식 님은 고향 공주를 떠난지 이십 여 년이 되었다. 경상도 칠곡서도 살았고, 제천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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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 순천만에 추억을 심고 2013.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밭이 남녘땅임을 일깨워준다. 삼인당 연못을 지나 일주문 앞에 서니 나 역시 신선이 다 된 것 같은, 건방진 착각에 빠져들었는지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과 6.25를 거치면서 많은 전각과 시설이 소실되고, 파괴되어 새로 짓고 고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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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2차 순례 일기(현동, 6/1~6/8) 2021.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풍족한 밥상입니다. 저녁노을이 황홀합니다. 고맙습니다. * 남파랑길 2차 순례 18일 차. 고흥(20210605) 소록도로 출발합니다. 소록도 입구 검문소에서 소록도 통행을 통제하고 있네요. 1년이 되어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양면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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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짜리 글.. 2005.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례에서 순천 방면 18번 국도, 그리고 선변리 삼거리에서 다시 곡성방면으로 17번 국도를 타면 된다. 가정역과 곡성역에 도착하기 전, 17번 국도와 18번 국도가 다시 만나는 삼거리의 압록 유원지는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곳으로 풍부한 수량과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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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당문학 춘계 창작수련회 시 낭독집(50편) 2018.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굽이돌아 남녘 촉촉 적시는 천년을 퍼내도 마르지 않을 저 강물 밤마다 속곳을 내린 울 할매 오줌발이네 *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섬진강 상류에 있는 바위. 약력 : 2015년 『시조시학』으로 등단 현재) 한자 강사 아담에게/정량미 자, 이제 에덴에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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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3권 - 제 1 부 한의 모닥불 - 29. 대나무 전설 200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까운 남녘은 더욱 그러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유난히 추위를 꺼려했다. 긴 여름을 살아내는데 익숙해진 체질 탓인지도 모른다. 결빙 추위를 헤치며 이른 아침부터 고샅, 고샅을 바지런하게 잰절음질치고 있는 것은 큰 광주리를 무겁게 인 꼬막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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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서 띄우는 아침편지 - 2001년 9월의 편지 2004.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털며 밥상 위에서 서럽게 웃고 계셨다 자식들의 언덕, 그 가파른 혹을 오르내리셨다 풍운의 아버지, 장독이 깨질 것 같아요 쓰러지세요 해 뜨는 땅이란 없나 봅니다 저희들이 해가 돼드릴게요 뜨끈뜨끈한 밥덩이가 될게요 어머니의 정글이 고통의 톱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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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화/ 태극기 휘날리며 1 외 9편 (2014 겨울호) 2014.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오산리 조외순은 1948년 입산 후 행방불명 되었다. 그의 나이 열일곱이었다. 사부 그이는 발목에 단도칼...내리쳐 깨고는 했다 사랑방에서 머슴들이랑 자고 머슴 밥상에 밥 한 그릇 더 얹어 끼니를 때웠다 보릿짐 지고 못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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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여행(섬진강 주변) 2009.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용산에서 순천을 거쳐 광양까지 전라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 5시간 정도 걸린다. 호남선 KTX를 타고 광주역에 내려 시외버스로...옷을 벗어버리고, 발걸음도 가볍게 봄의 전령사를 찾아 남녘 섬진강변으로 떠나보자. 봄을 부르는 매화꽃 세상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