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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날씨는 우리의 기분/김진규 2023.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조차 소화되는 캄캄한 불면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이다 이곳의 날씨는 우리의 기분 해가 뜬 시간에도 해는 지고 우리는 자꾸 기쁜 생각을 하려 한다 마음으로만, 마음으로만 📖시집 『이곳의 날씨는 우리의 기분』, 2021.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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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6 김재홍 시인, 제15회 시작문학상 수상작 선정 2023.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상 수상작 선정 발행일2023-11-26 [제3369호, 21면] 김재홍(요한 사도) 시인의 시집 「돼지촌의 당당한 돼지가 되어」(여우난골)가 제15회 ‘시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 시인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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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투명한 바리케이드』_정지윤 2023.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단을 오르내리던 라일락 향기 너에게 밑줄을 긋는 눈빛들이 기다린다 광복절 귀환 / 정지윤 총소리도, 배고픔도 잊을 만큼 뜨겁다 이번 생은 틀렸다고 전쟁처럼 살았다고 빽빽한 아파트 숲속에서 매미들이 운 다 - 『투명한 바리케이드』(2023.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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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시집 『투명한 바리케이드』 2023.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목이 찢어지는 울음 울어봐야지 고양이는 고양이 속에 있다 고양이는 고양이들의 안개 속에 있다 그 자체가 울음인 고양이들 울음 위에 덧입혀진 울음인 고양이들 길에서 울음을 빼면 그 무엇도 남지 않는 - 시집 『투명한 바리케이드』 여우난골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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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 투명한 바리케이드 / 집 / 정지윤 2023.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 것들이 올라가는 가계부 눈시울이 붉다 한평생 집 한 채 지키고 사신 어머니 닦은 바닥을 또 닦는다 '사정상 급매' 가파른 전신주에 매달린 집들 자궁을 덜어내신 어머니 빈집처럼 어두워진다 - 정지윤 시조집 『투명한 바리케이드』 2023.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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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먹는 저녁 / 이해존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런 이를 드러내고 가시로 이를 쑤신다 뒤꼍에 자꾸만 쌓여가는 패총 그곳엔 내가 끊어낸 꼬리의 무덤이 있다 다슬기 껍데기들의 부딪는 소리가 좋아 난 뒤꼍의 패총을 밟고 놀았다 등 뒤에 걸린 어머니 선홍색 웃음, ㅡ 시집『이물감』(여우난골,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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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시인<랜섬웨어><채움의 방식><밥의 법> 2023.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라진다 무심코 바라보고 가만히 기다리면 우연히 태어나는 것 그리움이 그리는 것 밥의 법 묵은쌀 얻어 와 쌀벌레 잡아낸다 무심히 관세음보살 등이 굽은 할머니 자식들 끼니 앞에서 살생 업보 모른 척 정지윤 시집, 『투명한 바리케이트』, 여우난골,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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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오늘의 판타지』_김루 2023.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을 지는 아버지 우리는 다시 셋이 되어 바람의 몸속에 들어앉는다 너무 깊게 들어온 걸까 죽은 아버지가 따라오다 붉게 일어난다 밟고 있는 그림자가 무덤이었구나 검은 옷을 입고 저마다의 숲으로 우리는 흩어진다 - 『오늘의 판타지』 (2023.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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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시인의 시조집 『투명한 바리케이트』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 이라는 현재성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의 시는 개인 내 면의 자율성과 사회 현실의 구체성을 매개 · 통합으로써 현실 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준다 - 신상조(문학평론가) - 정지윤 시인의 시조집 『투명한 바리케이트』 (2023.10.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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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무더위 속에서 벼들이 춤춘다 외 4편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네》 로 등단. 시집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8월 예정, 청색종이), 『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10월 예정, 여우난골) 연구서 『1980년대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멜랑콜리의 정치성 연구』 <빈터> 회원이며, 유튜버 채널 <이어진의 문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