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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오동꽃 향기 - 윤 소 천 2023.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동꽃 향기 윤 소 천 길가에서 보랏빛 꽃을 주워 향을 맡는다. 처음 맡아 보는 매콤하면서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깊고 은은하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제멋에 뻗은 가지에 작은 종 모양의 꽃들이 송이송이 맺혀있다. 이 청사초롱 같은 꽃 타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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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교수의 에세이 산책/ 오동나무 꽃잎이 떨어질 때면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어서 사계절 내내 새들이 앉아서 재잘거렸고 큰 가지에는 새끼줄을 꼬아서 걸어 놓은 아담한 그네가 매어져 있었다. 오동나무 꽃이 활짝 핀 골목 길가에 수채화처럼 자리한 조그마한 회백색 기와집에서 소녀가 새첩스럽게 걸어나올 때면 마치 작은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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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오동나무꽃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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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2024.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석구석 주물러주고 두들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 경쾌한 유랑, 문학과지성사, 2011 Moldova* [송진권] 달 속의 집입니다 오동꽃이 툭툭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은 옛말 속 같기도 합니다 달은 너무 물러서 젓가락이 푹푹 들어갑니다 밥상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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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임도-장태산휴양림 걷기('24.04.30(화))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교된다.... 자동차도 만나고, 사람도 만나고.. 등나무꽃이 핀 길도 정겨웁다. 향기도 맡으면서.. 임도 옆에서 자라는 오동나무에 꽃이 벌써 지고 있네. 딸 낳으면 심던 오동나무 상촌 신흠의 한시 '오동천년노 항장곡(梧桐千年老 恒藏曲)' 한 귀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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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꽃 필 무렵 2023.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동꽃 필 무렵 고명순(진주) 사직골에서는 종일 새들이 시(詩) 외운다 앞다투어 먼저 낭송하려고 늘 시끌벅적하다 곳곳에 펼쳐진 시비의 악보가 장단 맞춰 주고 아카시아 향내음은 배경 음악 되어 흐른다 후렴구처럼 매끄러운 내리막길 통키타 소리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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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의 거리/이승예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나간다 닮은 것들은 마음에 창을 내고도 내부를 가두는 습관을 가졌다 장롱에서는 행성을 꿈꾸는 옷이 날개를 깁느라 오동꽃 향기가 나는데 불모지인 관 속에서 아버지는 있는 곳이 그저 하나의 장소라고 한다 아버지와 장롱 사이로 관의 생각이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