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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시인의 작품 2007.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홍준 시인의 작품 벚꽃나무/유홍준 추리닝 입고 낡은 운동화 구겨 신고 마트에 갔다온다 짧은 봄날이 이렇게 무단횡단으로 지나간다 까짓 도덕이라는 거, 뭐 별거 아니지 싶다 봄이 지나가는 아파트 단지 만개한 벚꽃나무를 보면 나는 발로 걷어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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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시인 시 모음 2017.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갈피 넘길 때마다 핏물이 묻어나오는 시집을 묶어 팔고 싶다 서점이 아닌 저 식육 코너에서 무표정하게 핏기 없이 유홍준 시인 1962년 경남 산청 출생 1998년 '시와반시'로 등단 2004년 '상가에 모인 구두들' (실천문학) 2006년 '나는, 웃는다'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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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신경 - 김대호 / 감상 - 유홍준(시인) 2021.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먼지! 세상엔 늘 벽이 존재하지만 사랑하는 연인들은 그곳에 뚝딱 창 하나를 만든다. 세월이 흘러 이별이 찾아와도 마찬가지다. 살아 있는 한 그 둘 사이엔 여전히 창문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 창문을 아쉬움이라 부르고 그리움이라 부른다. -유홍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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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시인과 함께 하는 체팅에 초대합니다. 2005.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울려 한 나절 푸른 지폐를 따고 돈다발 묶어보는, 아 이 모처럼의 기쁨 오늘밤 9시 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미에서 유홍준 시인과 함께 하는 체팅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과 마음이 허락되시는 분들은 함께 참석하여 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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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와 쟁반을 소재로 한 유홍준 시인의 두 시 2007.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속에도 접시가 자라고 꿈속에도 숟가락이 자라고 꿈속에도 식탁이 자란다 식탁보다 빨리 그녀와 나의 몸이 자란다 -유홍준 시인의 첫시집 <喪家에 모인 구두들>에서.2004년 4월 실천문학사 출간. ------------ 쟁반 위의 사랑 쟁반 위에 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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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시인 2016.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잉어 (외 2편) 유홍준 너의 입속에 혀를 밀어 넣지 못해, 잉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돈다 물고기에게 지느러미가 달린 이유는 입 밖으로 혀가 내밀어지지 않았기 때문 돌 위에 새겨진 잉어 탁본 떠서 너를 잊을 때까지 바라본다 겨울 내도록 바라본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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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시인 2014.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북천-까마귀의 유홍준 시인과... 2014년 7월14일 월요일 독서대학 수업 후 감작 교실에서... 자두를 만나다 - 유 홍 준 - 올해도 자두 몇 알을 땄네 아직 물기가 남아 있어서 자두잎에 볼기 붉은 자두알에 그것들 내 손목을 타고 흘러들어왔네 자두를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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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계보학 평론 -유홍준 시인 2019.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는 만화를 차용해서 쓴 것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예요. 고귀하고 숭고한 사랑이 아니라 천박한 사랑, 그러나 불우하고 천박해서 아름다운(?) 사랑. ‘사내에게 驛馬가 있었다면 여자에게는 桃花가 있었’던 사랑! -유홍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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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시인의<저수지는 웃는다> 외 2020.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수지는 웃는다 유홍준 저수지에 간다 밤이 되면 붕어가 주둥이로 보름달을 툭 툭 밀며 노는 저수지애 간다 요즈음의 내 낙은 저수지 둑에 오래 앉아 있는 것 아무 돌멩이나 하나 주워 멀리 던져보는 것 돌을 던져도 그저 빙그레 웃기만 하는 저수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