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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화상 / 이근배 - 심현식 2023.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화상 / 이근배 너는 장학사張學士의 외손자요 이학자李學者의 손자라 머리맡에 얘기책을 쌓아놓고 읽으시던 할머니 안동김씨는 애비, 에미 품에서 떼어다 키우는 똥오줌 못 가리는 손자의 귀에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을 못박아주셨다 내가 태어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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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순//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이근배 시 2023.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낭송시 원문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 이근배 새들은 저희들끼리 하늘에 길을 만들고 물고기는 너른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데 사람들은 길을 두고 길 아닌 길을 가기도 하고 길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길이 있다 산도 길이고 물도 길인데 산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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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3(토).덕향의 아침산책.목련-이근배 2023.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04-01-23(토).덕향의 아침산책.목련-이근배 04-01-23(토).덕향의 아침산책.목련-이근배 목련 이근배(1940-) 누이야 네 스무 살 적 이글거리던 숯불 밤마다 물레질로 뽑아올리던 슬픔 누이야 네 명주빛 웃음이 눈물처럼 피었다 - 한국대표명시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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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 시인의 <황진이> 2023.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진이 이근배 1 어질머리로다 봄밤이 웬수구나 바늘에 사랑 꿰어 누비다 물어뜯다 산과 들, 꽃 만발이어도 봄은 아직 슬픔이구나 2 어디 성한 곳 없는 뼈마디 마디 달빛은 웬 바다를 자꾸 밀어넣나? 해일도 꺾지 못하는 외로움은 섬처럼 크고 3 무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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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고 눈 그치니 / 이근배 2023.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 지고 눈 그치니 이근배 꽃피면 나는 접동이 뒤 숲에서 피를 쏟고 눈 오면 풋사슴 되어 눈밭에 몸 사르다 꽃 지고 눈도 그치니 허물 벗어 빈 가지에 떠네 달 뜨면 밤을 도와 달 빚느라 허기지고 별 지면 오나 오나 뜨는 얼굴 좇아가다 웬 세월 모두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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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란(不作蘭) - 벼루 읽기 / 이근배 『한국경제/고두현의 아침 시편』 추사의 신필 2023.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국경제/고두현의 아침 시편』2023.02.13. '붓 1000자루·벼루 10개 갈아 없앤 추사의 신필' 부작란(不作蘭)- 벼루 읽기 / 이근배 다시 대정(大靜)에 가서 추사를 배우고 싶다 아홉 해 유배살이 벼루를 바닥내던 바다를 온통 물들이던 그 먹빛에 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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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님 모친상 2023.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고◀ 이근배의 모친 故 김황분님께서 별세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 아들 이근배 드림 ◀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 주시길 바라오며 아래의 모바일 부고장으로 부고를 알려드립니다. ■모바일부고장■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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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근배전국시낭송대회 예선 합격자(본선 진출) 2023.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2회 이근배전국시낭송대회 예선 합격(본선진출) 제2회 《이근배전국시낭송대회》 예선에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꾸준히 실력을 키워 온 분들의 참여와 대상 수상자들의 참여로 어느 때보다 심사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