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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95편/그도세상 2024.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뜨락 가득 내려앉는 꿈은 아직 남아 있어 은수저를 닦으면서 새 밥 지어 올리는 손 초연히 버림으로 얻은 내일이 밥상이다 ☆★☆★☆★☆★☆★☆★☆★☆★☆★☆★☆★☆★ 《26》 벼랑에서 천숙녀 옷고름 풀어 헤치며 빈 가슴을 뒤집는다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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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남과 베풂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족을 꽃 본 나비처럼, 물 본 기러기처럼 반겼다. 손녀가 보물이었다. 딸린 짐이 만만치 않았다. 손녀로 웃음꽃이 피었다. 촉을 세워 안아 주기 바빴다. 만남의 복된 시간, 소망의 닻을 올리는 설날을 맞았다. 대접할 기회라 얼마나 좋은가? 아침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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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사유, 시조문학 구축에 일익 / 권성훈 2024.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법당 뜨락/ 불두화(佛頭花)/ 지는 봄날 구름도/ 석탑가로/ 둘레져 내리는데 가시섶/ 헤어진 세월/ 추스르는/ 목탁소리. 바위 마냥/ 버틴 삶도/ 오히려/ 인욕 같은 헤아려 헤아려도/ 다 못 헤일/ 생각 접어 스스로/ 무거운 그림자/ 눈을 감고/ 앉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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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4 2024.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높다지만 뜨락을 못 면했는데 맑은 물에 해탈한 신선을 보겠네. 수선화를 매화보다 한 수 위로 표현한 시다. -꽃말: 자기자랑...등 여러가지로 부르는데 봉선화(鳳仙花)가 정명이다. -꽃색 자체는 화려해 보이지만 수수한 우리의 색감이다 -요즈음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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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관한 시모음 71) 2024.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향이 쌓이는 처처悽悽한 산골에다 그를 풀어놓는 그가 있고 불빛 작은 이 누옥에다 나를 풀어놓는 내가 있습니다 마을에는 그저 흰 눈이 내렸으며 아침은 더디게 오고 있습니다 각수刻手는 아직도 산벚나무 목판에다 칼질을 하고 있겠지요 찻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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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백담사, 수렴동계곡, 영시암 겨울 나들이 2024.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꽃들이 밤에 주위를 환하게 비춰주어 야 광나무란 간판을 달게 되었다. 그 광경을 보려면 5월 이후에 와야 되나 엉뚱 하게도 겨울 한복판에 와서 화사한 꽃불은커녕 그 불에 몽땅 타버린 듯한 앙상한 모습만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설악산의 첩첩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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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초상 - 황주석 제2시집 2024.0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장의 뜨락을 꾸미고 있지요. 인생의 봄날은 마음을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에 말을 걸 때마다 꽃잎은 미소를 지으며 속내를 향긋이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운명이란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10여 년의 세월 속에서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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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1고을 2024.0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찔레꽃 김영수 풀내음꿈 얼이큰 분홍 코스모스 보림 (김대진) 보스 이름만장미 팔공산장 청송59 컨데니어 혜공 술티꾼 모두랑 늘...수목지킴이 (김두영) 마파람 참선 황매산 고인돌 소중한인연 어진이 이뿌니 (대구) 조통장 애플트리 모과향 누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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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차 평창 발왕산 눈꽃산행 2023.1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백꽃 14 임경미 15 보 화 16 임명희 17 최민정 18 최민정 19 아미소 20 임경빈 21 22 하흑님 23 최창현님 24 양길승님 25 26 따스랑님 27 왕 족 28 29 최민정 30 윤동현 31 미 향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공 명님 43 길손님 44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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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문학 통권 제34호 앤솔러지 『동인』... 2020.3.15. 발행. 월간문학출판부 제작 2024.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흔들리는 향 맑은 고운 소리 긴 여운(餘韻) 담을 수 없어 세월만을 울리나 처마끝 스쳐가는 남겨진 여음(餘音)들이 고단한...처럼 진흙탕 연못가에 한 송이 정결함이 속세의 번뇌 담아 꽃처럼 피워내듯 고고한 청아(淸雅)함의 모습 눈물 속의 미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