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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향기 - (771) 가난한 시인의 보람 – 천상병의 「나의 가난은」/ 시인 장철문 2023.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시로 인하여 낮디낮은 내 삶은 단숨에 허름한 제 속내를 투명하게 드러내면서 조용히 날아오르는 새처럼 가볍게 비상하는 것이었다. 천상병 시인은 이렇게 쓴 바 있다. “저녁 어스름은 가난한 시인의 보람인 것을……”(「주막에서」). 그는 왜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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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천상병] 2023.1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 천상병 시인처럼 마음을 가난하게 갖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여실히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제 행복을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하는개인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객관적이고 구조적인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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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새1 2011.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1) 천상병 저 새는 날지 않고 울지 않고 내내 움직일 줄 모른다. 상처가 매우 깊은 모양이다. 아시지의 성(聖)프란시스코는 새들에게 은총 설교를 했다지만 저 새는 그저 아프기만 한 모양이다. 수백 년 전 그날 그 벌판의 일몰(日沒)과 백야(白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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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집배원 장석남의 시배달 - 천상병, 「새」(낭송 전영관) 2014.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상병, 「새」(낭송 전영관) 천상병, 「새」를 배달하며 죽어 새가 된다면 나쁘지 않으리라.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겠다고 마음먹은 사람 있다면 그 마음 복된 마음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또 그러한 삶의 후생이 혹 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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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 약속 / 새 / 귀천 -주일(主日) / 나의 가난은 2013.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토길인데 노을과 같이 내일과 같이 필연코 내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다. (『새』. 조광출판사. 1968 : 『천상병 전집』. 평민사. 1996) ---------------------- 새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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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천상병, 「새」 (낭송 박신희) 2011.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천상병, 「새」 (낭송 박신희) 퍼온 곳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학나눔(문장) "행운의 2달러 릴레이" 이수경 님|대구시 수성구 어느 날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본 순간 나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의 오른쪽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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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새 2003.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새 - 천상병 님 - 입가 흐뭇스레 진 엷은 웃음은, 삶과 죽음 가에 살짝 걸린 실오라기 외나무다리. 새는 그 다리 위를 날아간다. 우정과 결심, 그리고 용기 그런 양 나래 저으며.... 풀잎 슬몃 건드리는 바람이기보다 그 뿌리에 와 닿아주는 바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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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새 2015.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 / 천상병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터 새날이라 새가울고 꽃이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산다는 것과 아름 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 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가 나무 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 찬 계절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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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 새 2004.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천상병(1930-1993) 일본 희로(姬路) 시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 1952년 [문예]지에 <갈매기> 추천 완료 1954년 서울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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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게으름뱅이 이 산에서도 제일 행복하다-천상병 새가 되어/유영금 201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 게으름뱅이 이 산에서도 제일 행복하다-천상병 새가 되어/유영금- 한 숟갈의 가난을 모과차에 풀어 넣던 아내의 손가락은 인사동 귀천 찻집에 기르던 새 세 마리는 텔레비 옆에 '시끄럽다- 잠 좀 자자' 던 장모님 목소리는 옆방 문고리에 걸어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