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제6회 전북 남원 지리산 뱀사골 신선길 트래킹 2024.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은 투명하게 보이는데, 깊은 곳의 물은 푸르게 보인다. 이것은 빛의 반사 때문이라고 하는데, 물에 반사되는 색이 파란색은 깊은 곳이고, 덜 깊은 곳은 녹색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곳의 바위는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곳과 같다'하여...
-
마음 방에서 타는 불 /엄상익 변호사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흰 눈이 두껍게 덮인 깊은 산자락의 두 칸 초가집이 나타난다. 예배당의 종이 투명한 소리를 내며 창호지를 바른 문틈으로 스며 들어온다. 다섯살의 아이인 나는 눈길을 걸어서 작은 예배당으로 간다. 작은 창고 같은 건물이다...
-
북해도(기행문)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도로 투명했다 하늘이 호수 속으로 내려앉고 호수 한중간 일렬로 서있는 자작나무는 호수 위와 아래로 쌍둥이처럼 거울로 비춘다 전 세계 매킨토시 컴퓨터의 광고 화면으로 쓰였던 유명한 호수위에서 나도 내 마음을 그 속에 비춰보며 부끄러움을 감춘다...
-
[2024 글로벌경제신문 시니어 신춘문예 동화부문 당선작] 권인순 외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틈으로 새어 나왔다. ‘내가 꿈을 꾸었던 걸까?’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돌아서려는 그 순간이었다. 문이 반짝하고 빛이 나더니 문 한가운데에 글자가 나타났다. 5월 28일 토요일 2시 김준하 외 1명 예약 완료. “앗! 꿈이 아니었어. 감사합니다. 이따...
-
제 40 장 ------ 邪魔의 出現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인들 틈에서 웅성 웅성 하는 소리와 함께 소란이 일었다. 이어 누군가의 입에서 터질 듯한 경악성이 흘러나왔다. "앗! 이 자는 바로 잠마천교의 혈마천수(血魔天手) 음상이다!" 순간, "혈마천수 음상!" "잠마천교가......!" 일순간에 비무대를 바라보고...
-
김돈구선생님 단상 정리했습니다,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된 투명한 표본 병에 넣고 술을 가득 채운 후 뚜껑을 덮고 비닐로 꽁꽁 둘러싸 맨 다음 거실 진열장 속에 넣어두고 손님들이 오면 그날 있었던 일을 무용담처럼 얘기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해 겨울엔 눈이 유독 많이 내렸습니다. 저녁상을 마주하고...
-
사랑은 귀찮아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잔의 투명함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마치 이런 날이 올 것이라 예상한 것처럼 그들은 편안한 연인이 되었다. 새해를 맞이한 후, 한국 나이로 40살이 된 희영의 몸에 살이 오르더니, 낮에는 졸음이 쏟아져서 깨어 있는 시간 보다는 잠자는 시간이 더...
-
뇌려타곤(懶驢駞坤)< 5 부> -155 2024.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닥은 틈 하나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신기서생은 얼어붙어서 덜덜 떨리는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 품안에 간직하고 있는 쇠 구슬이 만져졌다. 예전에 그가 가장 보기 싫어하던 소구의 모습, 온 몸에 하얀 성에와 살얼음이 붙어서 하얗게 변한 몸을 하고...
-
[양철북새책] 《우리 집을 부탁해》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현관문 둘레가 투명한 유리라서 아주 밝았다. 흰색 신발장 위에는 검은 고양이 철제 장식물이 있고, 자동차와 집 열쇠가 그 고양이 귀와 꼬리에 걸려 있었다. 그 옆 노란색 화분에는 빨간색과 하얀색 반점이 있는 꽃이 피어 있었다 _72쪽 ‘아름다운 곳에...
-
제61차 정기 합평회(6/20)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까지도 문은 요지부동이었다. 한참 뒤에야 서툰 한국말로 안내 송이 나왔다. 비행기에 결함이 생겨서 보수 중이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니 물을 수도 따질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그 와중에 이렇게 많은 한국 관광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