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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하이쿠 모음 2004.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은 꽃잎 하나가 소똥 위에 떨어져 있다 마치 불꽃처럼 ! 여름 소나기 잉어 머리를 때리는 빗방울 ! 누구를 부르는 걸까, 저 뻐꾸기는? 여태 혼자 사는 줄 알았는데 높은 스님께서 가을 들판에서 똥 누고 ㄱㅖ신다 이 첫눈 위에 오줌을 눈 자는 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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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haiku, 俳句) 모음 2012.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이쿠(haiku, 俳句) 모음 달에 손잡이를 매달면 얼마나 멋진 부채가 될까? -소칸 아이들아, 벼룩을 죽이지 말라 그 벼룩에게도 아이들이 있으니 -이싸 도둑이 들창에 걸린 달은 두고 갔구나 -료칸 내 앞에 있는 사람들 저마다 저만 안 죽는다는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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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단시 모음(1~30) 2015.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 찬바람 불어 / 등골이 오싹하다 / 그 놈의 말씨 (혜송) (2) 낙엽은 지고 / 가지는 외로워도 / 놀아난 바람 (혜송) (3) 늙은 고목도 / 봄을 사랑하자니 / 밑물이 걸죽 (혜송) (4) 말문을 막는 / 정서가 냉골이다 / 벽창호 일기 (혜송) (5) 복개천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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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2009.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홍시여, 이 사실을 잊지말게 너도 젊었을 때는 무척 떫었다는 것을 (소세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인 걸 모르다니! (바쇼) 새해의 첫날, 좋을 것도 없고 나쁠 것도 없다. 그냥 인간일 뿐. (시키) 이 덧없는 세상에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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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걸작모음 2004.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방 책상 위에 떠도는 우리들이 지은 하이쿠를 모아봤습니다 일부 자료가 소실된 거 같은데 지은이는 꼬리말을 이용해서라도 올려주면 고맙겠습니다 ● 관 속에 누우니 세상이 훤하다 ● 그대를 보니 느껴지는건 식욕 ● 산에서 소리치면 메아리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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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일본의 짧은 시)모음 2017.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 일본 오래 전부터 일본에는 한줄짜리 시를 쓰는 사람들이 있어 왔다. 그들은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먼길을 여행하고 방랑하며 한줄의 시를 썼다. 길에서 마주치는 풍경에 대해, 작은 사물에 대해, 벼룩과 이와 반딧불에 대해, 그리고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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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 류시화 옮김 2016.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썼던 사람들의 그 한줄 짜리 시를 모은 시집입니다. 이 것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영혼의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4편의 하이쿠시를 적음으로써 소개를 마칩니다. "너무 울어 텅비어 버렸는 가 이 매미허물은" "허수아비 소매끝에 가을나비가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