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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중부광역신문 시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중부광역신문 시 당선작 모서리 엔딩 한상우 저녁을 덮고 누워 허공의 멱을 잡는 젓갈 냄새가 쓰다 어둠은 한낮을 낫질하던 허리를 펴 동족인 별을 음미하고 나는 잠이 무거워진다 꿈에 이끌려온 틀 떨어진 모서리 전쟁터 무기도 군량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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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_ 벽 / 추성은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벽 / 추성은박숙인 2024. 1. 1. 14:56 2024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_ 벽 / 추성은 벽 / 추성은 죽은 새 그 옆에 떨어진 것이 깃털인 줄 알고 잡아본다 알고 보면 컵이지 깨진 컵 이런 일은 종종 있다 새를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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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조은정 회원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휠체어의 반경 /조은정 : 국제신문 (kookje.co.kr) [2024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휠체어의 반경 /조은정 아픔의 무게만큼 하루를 밀어낸다 불 꺼진 병실에 접어놓은 우두커니 온종일 바쁜 바퀴는 이제야 잠이 든다 꿈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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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부광역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물쇠 -박찬희 안거가 일이라고 단단히 가부좌를 틀어 오가는 바람도 굳어 서 있다 하필이면 벼랑 끝에 걸어놓은 맹약 효험이 낭설이기 십상이기도 하고 굳이 풀어 들여다볼 상당한 이유가 없어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는 잡다한 호기심만 늘어 없는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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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홍다미 2024.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믿기로 해요 쌓아 올린 우리가 와르르 무너질까봐 우린 서로의 빈틈을 살짝 비껴가는 중이죠 홍다미 강원도 삼척 출생. 춘천교대 미술교육과, 강원대 교육대학원 심리학 전공. 중앙대 문예창작 전문가과정 2년 수료. 2024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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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 시] 2024.0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어의 그늘과 만날 때 단순한 구별짓기로서의 개성이 아니라 기존 질서의 소비를 성찰하는 사랑의 참신한 사태가 될 수 있음을 앞으로 꾸준히 증명해주기 바란다. 당선을 축하한다. 손택수 시인 [출처] 2024 광주일보신춘문예 시 당선작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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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왼편 한백양 집의 왼편에는 오래된 빌라가 있다 오랫동안 빌라를 떠나지 못한 가족들이 한 번씩 크게 싸우곤 한다 너는 왜 그래, 나는 그래, 오가는 말의 흔들림이 현관에 쌓일 때마다 나는 불면증을 지형적인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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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년 한국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산벚꽃 피는 달 김제이 달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 저 달 언덕에 산벚꽃나무숲이 있었지, 난 날마다 산벚꽃나무숲 언덕에 올라 지구를 바라보았지, 지구를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가슴이 뛰던지, 지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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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뉴스N제주신문 시 당선작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뉴스N제주신문 시 당선작 달빛 소반 김맹선 둥근 허기였다 도마는 시퍼런 칼을 받아낸다 코끝 찡한 마늘과 매운 고춧가루가 스며들어도 도마는 어머니는 뜨거운 맛을 찬물로 부드럽게 넘긴다 물은 차갑거나 어디든 스며드는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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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가는 나무/김문자(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빙하기에도 살아남아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7월과 10월의 보름이면 은행나무의 가장 높은 곳에 지아비 달이 걸린다 그때, 꿈이 많은 아이가 은행나무를 오르고 있다 [출처] 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김문자의 <달로 가는 나무>|작성자 박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