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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내리는 비 2005.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에 내리는 비 松山/차원대 몇 잎 달린 단풍잎이 가을비에 떨어지니 괜스레 마음만 스산하다 사선을 그으며 내린 비는 나뭇잎을 타고 내려 낙숫물 되더니 동그란 물거품으로 되살아난다 고향집 뒷산 아름드리 굴밤나무는 몇 해전 벼락을 맞아 밑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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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Les Oiseaux Chantaient(노래하는 새들) - Sweet People... 영혼의 색 2013.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혼의 색 글/ 松山 차원대 우리들의 영혼에 색이 있다면 어떤 빛깔일까요 아이 때와 세월이 흐른 후 백발이 되었을 때는 아마도 색깔이 다르겠지요 무명에 쪽물을 들일 때 거듭해서 들이면 점점 짙은 색이 되듯이 한 해 두 해 살다 보면 그 연륜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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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랑 ... 양명문 작사 ... 김동진 곡 .... 아주여성합창단 201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 여기서 살래 글/ 松山 차원대 사과 꽃 피는 산골에 봄이 익어 가면 지천으로 나물들의 세상 취나물, 우산나물, 홀아비대 두릅나무, 엄나무, 오갈피나무에도 새순이 돋아나고 안동댁 할머니는 누렁이를 앞세우고 밭매러 가시고 마당 가득 고사리와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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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2008.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 밖엔 장대비가 주루룩 주루룩 내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념 하시고 행복 하세요. 바닷가에서 글/松山 차원대 우리 사는 세상이 알에서 시작 되었던지 거품에서 생겨났던 부풀어 가는 내용물 속의 일부로 소다의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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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문학/ 정동진에서 2007.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다라문학님들! 詩 『정동진에서』감상하시면서 내년에 다시 올 8월 마무리 잘 하세요. 정동진에서 글/松山 차원대 정동진의 아침은 기차 소리가 베개 밑을 파고들며 시작된다 언덕 위의 유람선 불빛이 하얗게 바래지면 수평선의 붉은 물이 끓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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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백운산 2007.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東江 백운산 /松山 차원대 골짜기 시냇물 하나,둘 흘러모여 큰물을 이루었네. 물줄기 둘러,둘러 멀기도하다. 점재 나루건너 절벽같은 산이 앞길을 막아섰네. 길잡아 한능선 오르니 아래로 청룡 한마리 용 틀임한다. 그림같은 선경[仙境] 바위잡고 오르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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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편지지 2009.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라지꽃 /松山 차원대 한밤중에 별이 내려와 꽃이 되었나? 보랏빛 얼굴에 고고함과 순결함이 천상의 선녀 같아라 수많은 전설이 너의 얼굴에 아롱져 있고 영혼의 해맑은 웃음은 수줍은 산골 소녀 같아라 너의 향기로움은 삶에 지친 도시 속의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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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집의 풍경. 2009.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술집의 풍경 글/松山 차원대 도시의 소음이 하얀 파도가 되어 밀려오는 밤 한잔 또 한잔의 하루가 가녀린 목줄기를 타고 스며들면 저녁노을처럼 찬란한 네온의 불덩이들이 가난한 가슴에서 주인행세를 한다 사이다에 소주를 타든 맥주에 소주를 타든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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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鳶』 2007.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松山 차원대 푸른 하늘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날 북풍이 큰 소리로 엄포를 놓고 얼굴 내민 보리가 애처롭기만 한데 솔개 한 마리 솟구치는 방패연에 놀라 휑하니 달아난다 얼레에서 실이 풀려나가면 연은 보라매 마냥 하늘을 돌며 재주를 부린다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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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과 동백 아가씨 ~ 2006.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사익과 동백 아가씨 松山/차원대 그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 깊은 곳에서 북받치는 설움의 덩어리가 자꾸만 쏟아져 나온다 시골 장날에 만나는 순박한 이웃마을 아저씨같이 소박한 외모지만 노래를 부를 때 만은 마그마처럼 끓어 넘쳐 심금을 울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