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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죽 / 이자야 2019.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갱죽 / 이자야 여인의 남편은 늘 시들시들 아팠다. 직장에 나가지만 건성이었다. 언제나 쉬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휴일이면 종일 텔레비전 앞에서 좀비처럼 늘어져 있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런 남편의 몸에 한두 가지 병이 찾아들었다. 먼저 당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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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때 어울리는 뜨끈한 갱죽 2016.1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라와 사르르 몸도 녹고 사르르 마음도 녹아내리네 녹아내리네 어머니의 김치밥국 어머니의 김치밥국 김치밥국 경상도에선 갱죽이라 한다 갱시기 김치밥국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지만 이젠 갱죽이 어울릴 계절이다 갱죽 울아부지 갱죽으로 연결된다 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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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죽 / 채정순 2020.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갱죽 / 채정순 숨 가쁘게 달려온 불자동차 소리가 내 엉덩이를 힘껏 걷어찬다. 입맛이 없어 저녁 걱정으로 뭉그적거리던 마음이 먼저 놀라 벌떡 일어난다. 얼른 밖을 보니 대문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뭉글 뭉글 피어오른다. 그러나 불자동차는 소리만 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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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2023.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살이란 참 만만하지 않지요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이 세상을 살면서 그래도 연로하고 빈한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콩죽 갱죽 수제비.김치죽으로 어린시절을 연명하며 영양실조로 얼굴에 버짐이 피어나도 죽지않고 용케 살아 연명했더니 ...... 이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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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죽(羹粥)/김동현 2013.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갱죽(羹粥) -김 동 현- 우린 이걸 개밥이라 불렀다 콩나물 대가리에 찬밥 몇 덩이 쉬어터진 묵은 김장김치 쭝덕쭝덕 썰어, 쪼그라든 가난을 온몸으로 시위하는 양푼이째로 끓이면 벌겋게 가운데부터 퐁퐁 퍼져 오르는 가족의 눈물 샘 엄마의 눈물 훔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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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만하면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 .. 갱죽(매운 수제비탕) 2012.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달은 날짜 가는줄도 모르게 그렇게 보냈네요. 그런 시기를 보낼땐 생각나는 음식하나... 경상도 사람들이 자주먹었다는 갱죽이 갑자기 먹고싶어집니다. 어린시절 그리 순탄하지 못했던 덕에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갱죽.. 이젠 추억의 음식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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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죽.... 2006.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견타...그냥 먹어라..하여 어제 먹고 남은 밥을 어찌할까 하다가 라면을 끓이면서 불끄기 전에 밥을 한국자 넣었다. 양파,김치를 걸죽하게 넣었더니 얼큰한것이 어릴적 먹던 갱죽 맛이다...............ㅋㅋ 하루종일 피곤한데 라면 먹고 저녁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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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님표 갱죽... 2009.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루님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중인 갱죽...재료도 직접 챙겨오셨다는... 김이 풀풀나는 맛있는 갱죽을 은방울님이 배식하고 있습니다. 너무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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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죽 2014.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춥고 농사일은 별로 할것이 없으니 그져 한다는 일이 소일 밖에 없어 때가 되어도 배고픈지 모르고 하루 해를 보내지만 긴긴 밤이 문제라 뭐라도조금 입에넣고 잠드러야 기에 오늘 저녁은 갱죽를 끓여 봤습니다. 재료는 쌀 방울오뎅 콩나물 계란 통깨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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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죽 안도현. 2008.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갱죽 하늘에 걸린 쇠기러기 벽에는 엮인 시래기 시래기에 묻은 햇볓을 데쳐 처마낮은 집에서 갱죽을 쑨다 밥알보다 나물이 많아서 슬픈죽 훌쩍이며 떠먹는 밥상 모서리 쇠기러기 그림자가 간을 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