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분필과 분필집게 2015.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필을 잡는 분필집게에서는 분필이 분필집게 속에서 부러지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분필에 이 꺽쇠 자국도 생겨서 미관상 약간 그렇다. 퇴근길에 홍대정문 왼쪽 편으로 100보쯤 걷다보면 있는 씽크빅 문구쎈타(서울 전화 324-8492)에서 분필집게의...
-
이별하는 나무[단편소설]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기를 잡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면서도 매사 어떤 것들이 보이지 않는 촘촘한 그물처럼 작용을 했다. 빈틈인가 싶어 사이로 빠져 나가려면 이내 몸이 들러붙고 마는 거미줄 같았다. 동네 사람들의 주업(主業)은 어업(漁業)이고...
-
너 어디서 왔니 - 이어령 교수의 한국인 이야기 2023.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철 집게(겸자)에 잡혀 끌려 나오는 요즘 아이거나, 제왕절개 수술로 영문도 모른 채 나온 21세기 신생아들인 것이다. 아이가 우는 것은 울음소리가 아니다. 일종의 호흡작용으로 어머니의 양수 속에서 물고기처럼 살아왔는데, 밖으로 나오자마자 폐호흡...
-
집게 이야기... 2006.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리며 뒤뚱뒤뚱 집을 이고 가는 폼이 우습기도 하고 뒤에서 잡는 시늉이라도 하면 바쁘다 바뻐~ 집을 이고 뛰어간다... 아니 집...제법 쏠쏠하지... 그리고 이녀석은 적으로 부터 발이나 집게를 공격 당하면 도마뱀 처럼 스스로 몸의 일부를 자르고 도망...
-
바다해부도감 2023.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둘러싸서 잡는 연근해 어업방식이다. 선망은 그물을 두른다는 뜻으로 선단단위로 조업하는데 보통 130톤의 본선과 80톤전후의 등선 2척, 그리고 200톤정도의 운반선 3척 등 6척으로 구성되어 흔히 통으로 불린다. 둘러싼 그물의 아랫자락을 죄어 표층이나...
-
[알토란] 단돈 250원으로 감기 잡는 비법! 2016.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기 잡는 비법! 바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move! move! 믈이 너무너무너무 좋은 건 이미 다들 아시는 사실이죠? 우리가 감기 걸렸을 때 링거를 맞으면 확 좋아지죠? 왜 좋아지는지 아시나요? 바로 물이 혈액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링거 효과...
-
쥐 잡는 신기술 발견하기까지의 경과보고 2010.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이라는 게 온통 그 짓뿐이니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다 먹지도 못할 것을 가져다가 쌓아놓고, 또 쌓아놓고, 계속 훔쳐다가 쌓아놓기만 하니 이게 세월의 습기 속에서 곰팡이가 피고 마침내는 썩어서 집안에 악취가 진동을 합니다. 여기서 저는 강력...
-
손 2023.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늙은 게 아니고 손도 많이 늙었다. 내 손도 예뻤던 적이 있었다. 여학교 시절 통학버스에서 내가 한 손은 버스 손잡이를 잡고 그 손을 쳐다보니 참 예쁜 손이었다. 다른 한 손에는 장갑을 들고 있다 흘렸는데 옆에 있던 까까머리 남학생이 몇 날 몇 시에...
-
8월 27일 ~ 10월 3일 까지의 일기 백업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던 잡는걸로 잡고 노랏던 8비트 글라스 오류 장착하면 해제 불가능햇 하다 인사햇 6ㅅ30ㅂ -- 웹ㅌ 7ㅅ2ㅂ -- 8ㅅ31ㅂ 양감ㅌ1분, ㅃㄸ쑥,비밪, ㅍㅌ류,람ㅅㅂ, ㅁㅅ+물,삭 양ㅊ 얽 잊어버리고 안섯 저번에 꿈에서 씰 햇 자객 캐릭햇엇 mp물약 말고 파란...
-
8. 감자 - 김동인 2023.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편의 게 으름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만날 복녀는 눈에 칼을 세워가지고 남편을 채근하였지만 그의 게으른 버릇은 개를 줄 수는 없었다. "뱃섬 좀 치워 달라우요." "남 졸음 오는데, 님자 치우시관," "내가 치우나요." "이십 년이나 밥을 처먹고 그걸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