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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조명 김도향 시인]신작시, 시인의 말(시와소금 2024년 여름호) 2024.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그루 왕벚나무 되어 누군가 법당에 올릴 저녁 공양미 쏟아놓았는지 마당 가득 허연 이 드러내고 웅성거리는 흰 쌀 톨들...때까지 저녁 공양 지을 보살은 온데간데 없고 부처님 전, 소담스런 이밥 고봉으로 공양 올리는 왕벚나무 한그루 ―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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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24.05.30) 고사리목/장승규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24.05.30) 고사리목/장승규 누군가 살다 간 자리는 얼마나 지나야 비어지나 그 빈 자리에 다시 누군가...수는 있을까 앞뜰에 옮겨 심은 지 35년째, 나무고사리 한 그루 어느 해부터 머리숱이 자주 많이 빠지더니 올해는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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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커튼 외 1편 박윤배 < 2024년 시에 여름호>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 창문이 열리면 하루를 사는 일, 그날이 그날 같다던 두 그루 은행나무는 다가와 연초록 커튼을 쳐요 달빛이 짙어지는 어느 날...봐요 자꾸만, 자꾸만 사랑은 오려나 봐요 '은행나무 커튼' 박윤배 시 박경아 곡 - YouTube - https://m.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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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곤 시화전 시 1편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덧버선 신고 봄의 무대에 선 길마가지나무꽃 한 그루 한 올 꽃잎으로 바람을 연주하는 지휘자 저 힘을 느껴봐! 햇살도 관객으로...2022년‘제18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 2022년 최성곤,최정호 “父展子展“ 2인전 * 시 집 : 1. '낮달' (2020), '노루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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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구재기) 2023.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쓸모없는 구절들만 모아 그 구절들로만 이루어진 백 편 천 편의 시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곧 시다 꼭 쓸모만큼 잎 돋우고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가진 거 다 버리고는 깊은 동안거에 들어간 겨울나무가 곧 한 편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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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의 어떤 시] [96] 나무들(Trees)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최영미의 어떤 시] [96] 나무들(Trees) 한 그루 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나는 결코 볼 수 없을 거야. 그 굶주린 입술은 대지의 가슴에서 흐르는 달콤한 물을 재빨리 빨아들이지 하루 종일 하느님을 쳐다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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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 일본 알펜 루트의 설벽과 후나오카 천그루의 벚꽃길 4일. 마감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그루의 벚꽃길 4일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일년에 단 5일간만 오픈되는 해발 1841m까지 올라 가는 자오 에코라인의 설벽 투어를 하며 사에서 하산하여 내려 오면 연분홍의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인 4월 11일 출발합니다. 겨울의 설벽과 과 봄의 벚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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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대 목사 시 "체리와 블루베리"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체리와 블루베리 체리와 블루베리를 먹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다. 체리나무 한 그루 블루베리나무 한 그루 없었던 척박한 땅에 발을 딛고 견디며 일구어온 세월이 꿈만 같은데 한 해 두 해 잡초를 걷어내고 돌덩이를 캐어내면서 향기로운 과실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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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그대를...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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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봉 / 김경숙 [2024년 제14회 천강문학상 시부문 대상]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그루의 사과나무에는 새로운 태양계의 군락지가 탄생하니까요. 밤새 꽃들은 아득한 별자리를 향해 분봉하려나 봅니다. 그사이, 달콤한 봄이 몇 킬로미터를 북상했습니다. ☞의령군, 천강문학상 5개 부문 수상자 발표 < 경남취재본부 < 전국 <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