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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시집 『파일명 서정시』 중에서 표제시-파일명 서정시 2023.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정시* 나희덕 그들은 <서정시>라는 파일 속에 그를 가두었다 서정시마저 불온한 것으로 믿으려 했기에 파일에는 가령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머리카락 한줌 손톱 몇조각 한쪽 귀퉁이가 해진 손수건 체크무늬 재킷 한벌 낡은 가죽 가방과 몇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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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못 위의 잠 2023.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억나게 하는 못 하나, 그 위의 잠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창비, 1994 ----------------------------------- 나희덕 |1966년 충남 논산 출생.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9년 중잉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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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게 (나희덕) 2014.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뿌리에게 나희덕 그러나 지금은 하나의 빈 그릇, 너의 푸른 줄기 솟아 햇살에 반짝이면 나는 어느 산비탈 연한 흙으로 일구어지고 있을 테니. - <중앙일보 신춘문예당선작>(1989)- 해 설 [개관 정리] ◆ 성격 : 희생적, 비유적 ◆ 표현 : 자연물을 의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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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주의자/ 나희덕(문학동네, 2022) 2023.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의자 나희덕 벽의 반대말 벽의 반대말은 해변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해변은 무한히 열려 있는 곳이라고 해변은 어디에나 있다고 그러고는 아스팔트 위에 모래를 퍼나르고 나무를 심고 파라솔을 꽂고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을 데려다 해변을 만들었다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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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게 - 나희덕 2020.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신가요 오랫만에 맑은 날씨를 만나서 설레이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나희덕 시인님의 "뿌리에게" 라는 작품을 준비해봤습니다. 뿌리와 흙의 관계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해보는 시간 이었습니다.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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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좁은 방/나희덕 2023.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나희덕- 이것은 무슨 냄새일까 무언가 덜 익은 냄새와 물러터진 과육의 냄새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방에서 나는 냄새 다른 세계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는 냄새 어제의 피로와 오늘의 불안이 공기 속에서 몸을 섞는 냄새 책상에 머리를 묻고 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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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돌 - 나희덕 2023.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뿌리에게』『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그곳...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감상, 그리고 한 생각> 나희덕 시인의 시편들에선 대체적으로 외부세계의 다채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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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문학회 지역 작가를 조명하다 - 나희덕시인 2023.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8:30부터 ~ ▪️장소 : 김해도서관 3층 ▪️주관 : 수로문학회 ▪️나희덕시인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2019~)로 재직 ▪️약력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뿌리에게〉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창작과비평》, 《녹색평론》의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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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흔들리는 것들 - 나희덕 2023.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 잎새 끝에도 온기는 남아 있어 생명의 물기 한점 흐르고 있어 나는 낡은 담벼락이 되어 그 눈물을 받안내고 있다 작가소개 나희덕 (1966- )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1989년 신춘문예 중앙일보 <뿌리에게>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