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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신병 2023.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어. 여름이라고 친구들과 계곡으로 놀러간 사촌동생이 물에 빠져서 익사했다고... 조금 높은 곳에서 친구들과 다이빙 놀이를 했는데 혼자만 빠져나오지 못한것 같다고. 엄마의 예지몽이 너무나 들어맞아서 소름이 끼쳤지만, 그저 우연의 일치려니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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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괴담 모음 2023.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시러 냉장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무당이나 사극에서 쓰는 이상한 방울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거나 어떤 여자가 엄청 크고 앙칼진 목소리로 쉴새없이 웃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자다 눈을 떴는데 창 밖에서 비추는 그림자가 조선시대 갓 모양 모자를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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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22년 실리감사평가 A조 사전모임 후기 - '슬엔생 조' 2022.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께한 여름 단기 사회사업!! 숙소 마련부터 마지막 배웅까지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아침마다 복지요결 공부를 했고, 저녁마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나누었죠. 주말에는 노는날을 정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수승대 트레킹과 김제 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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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필 김성자 선생님, 제19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예공모전 행안부장관상 당선작 2022.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각자 냉장고에서 간식거리를 가져가기로 했다. 냉동실 깊숙한 곳에서 반 건조된 오징어를 꺼내 가스 불에 구워 비닐에 넣었다. 나는 옷장을 열고 그중 야한 연두색 점퍼와 바지를 꺼내 입고 검정 선글라스까지 썼다. 약속 장소인 아파트 정문에서 기다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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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천사 外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형 냉장고를 통째로 짊어지고 山을 오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지게를 지는 요령을 몰라 작대기를 짚고 일어서다가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너무 힘들어 몇 번이나 그만 둘 생각도 했죠. 하지만 다른 재주가 없으니 육체일 밖에 할 것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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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아파트/ 803 호 여자 上. 2022.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령 . 남자의 경우엔 풀죽은 모습으로 반찬거리를 사들고 올라오거나 쓰레기 봉투나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내려 가는 모습에서 ' 이 사람은 싱글이구먼' 하고 어렵지않게 추리할 수 있었다. 나 역시 그런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니 간혹 눈길이 마주칠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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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신춘시와 심사평 2022.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운 냉장고가 과일의 단내며 생선냄새며 땀내 들을 가리지 않고 거두어들일 무렵 은혜수선집은 벌써 불을 켜고 저녁의 한 모퉁이를 깁는다 박미자머리사랑을 지나면 몽땅 떨이라느니 거저 가져가라느니 농약을 치지 않은 다급한 말들이 등을 타고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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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박언서 수필 등단(수필 2, 당선소감, 심사평) 2022.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닌다.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 며칠씩 비가 내리면 저수지에 집채보다 큰 부유물들이 떠내려가지 시작한다. 상류에서부터...시키고 참외, 수박, 나무 등 온갖 동식물과 생활용품 냉장고, 솥단지 등이 둥둥 떠내려 온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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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질의응답 : 무릎물, 구취, 췌함, 치질, 복시 2022.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쪽 바지가 올라가, 양쪽 하퇴 양말이 없는 부분이 시렵더니, 발도 시렵고 몇 달 반복되니 지금은 허벅지까지 시려 옵니다. 여러 젊은 사람들과 같이 근무하느라 개인적으로 옷을 더 입는 등 방법을 취하곤 합니다만 그래도 시려운 느낌이 듭니다.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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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Great Walks(뉴질랜드의 위대한 올레길) 여행기-파파로아 트랙 3(Paparoa Track) 2022.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씨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가을 배를 서너 조각째 벤 것처럼 맑았다. 뉴질랜드의 늦은 여름과 이른 가을을 동시에 느끼는 기분이었다. 산장을 나오자마자 미스코리아 다리 같은 늘씬한 능선이 나타났다. 해발 1,100m를 오르내리는 평탄한 길이 내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