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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서정주 2013.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화상/ 서정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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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재미있는 시평/서정주의 자화상 2006.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서정주의 <자화상自畵像> 젊음은 창백했습니다. 진정 백지장처럼 삶은 창백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시작하면서 슬퍼집니다. 세상은 어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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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의 시읽는 CEO(008) 서정주의 자화상 201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 신광철의 시읽는 CEO(008) 서정주의 자화상 2013년 06월 13일 (목) 22:52:37 신광철 XX@XX 불세출의 창업영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티브 잡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시를 읽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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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하는 우리 산하 기행- 전북 고창 (와인리뷰. 2024, 5월호)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을란다. - 서정주 시 ‘자화상’ 부분 미당 시문학관에서 들판 너머로 빤히 바라보이는 동리, 부안면 송현리의 돋음볕마을은 담벼락 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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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자화상(自畵像)' 감상 / 노태맹 2015.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화상(自畵像)/서정주(1915~2000)-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기퍼도 오지않었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 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깜한 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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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란 무엇인가 1/이재무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기라는 말을 쓸 수가 있지만 시 언어에서는 기표마다 환기되는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교체해서 쓸 수가 없다. 서정주 시인의 시편 <자화상>에 나오는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었다”에서 ‘팔 할’ 대신 ‘80%’를 쓸 수는 없는 일이다. 또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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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자화상' 속의 남자를 닮은 문씨 2019.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정주의 '자화상' 속의 남자를 닮은 문씨 노무현이 봉하골 부엉이바위에서 자살한 지가 10년이 되었다는 것은 광화문에서 촛불과 추종자들이 노무현 추모 문화제라는 명칭의 행사를 보면서 알 수 있었다. 아직도 뇌물을 받아먹은 죄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