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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詩 지하철 공모전 선정작 발표 2023.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숲 장옥경 지상으로 내려온 달 장원의 몽돌 장철호 가로등 전순선 물소리를 꺼내 봐 전인숙 사랑방 전준석 파지 할머니...차경희 봄에게 천도화 숨비소리 최미정 엄마의 텃밭 최소라 숨구멍 최순남 여름의 샹들리에 카야슐로츠하우어 百 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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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 작은 나무에서 숲으로의 여정 2021.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순학생회』 작은 나무에서 숲으로의 여정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대순회보 中 햇빛이 ‘반짝’하고 빛나는 여름날이었습니다. “우와아아.”하는 함성을 지르면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동그란 눈, 작은 키,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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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 길 위에서- 이민주 2023.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을 숲으로 돌렸다. 다람쥐이었다. 토종 다람쥐를 오랜만에 보았다. 작은 다람쥐가 겨울을 잘 이기고 봄 산을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보자 기특했다. 큰 동물에 잡히지 않고 통통거리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다람쥐가 넘 귀여웠다. “그래 나도 절대로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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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 마리 귀스따 르 클레지오 - 발 이야기 그리고 또다른 상상 (Histoire du pied et autres fantaisies) 2023.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속에서, 숲속 빈터에서, 수확이 끝나 그루터기만 남은 밭에서 태어났으면 해요. 벽 너머에서 달님이 하늘에 떠오르자 그의...딸이 태어난다. 그리고 유진은 잠이 든다. == 다시 여름이다. 구름이 모래언덕 위로 흘러가고 바람이 모래 사장에 핀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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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관한 시모음 38) 2021.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름 숲을 흔드는 매미는 목멘 간절함으로 나를 위한 그리움의 노래를 부른다 기쁘고 슬펐던 노래들 숱한 바람이 드나들며 아릿...숨죽인 바람에 살며시 묻고 너무도 푸르러 황홀한 이 여름 안에 그대, 나와 함께 머물다 가지 않으렵니까?! 여름 /채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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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이거우(九寨沟)& 황룽(黄龙) 하이라이트 투어 4일 2023.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찾아오고 숲이 화려해지고, 물이 깨끗하고, 날씨가 가장 즐거운 11월 중순에 사라집니다. 겨울은 눈 세상의 사진을 찍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그것은 또한 덜 붐비고 돈을 절약합니다. 3월에서 5월은 그리 좋은 시기가 아닙니다. 날씨는 좋지만 몇몇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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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에 관한 시모음 18) 2023.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카시아 숲에 눕는다. 희다 못해 윤기 나는 우유 빛 꽃송이들마다 엷은 블라우스에 비친 그대의 속살처럼 탐스런 추억도 가물가물한 어느 비탈진 꽃나무 아래 우리는 오롯이 앉아 달콤한 사랑을 속삭였지 연년이 꽃은 피건만 ] 떠난 그대는 소식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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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림할 때 외출복을 입는다 2022.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쉬폰 블라우스를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요즘 나는 집에서 외출복을 입고 지낸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 집에서 입을 옷을 고르는 일은 새로운 고민거리이자 즐거움이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가 잠에서 깨면 욕실에서 세수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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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로여는세상 신인상 시부문 당선작] 박은우 조휘 2023.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나무 숲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을 거라고 했다 비어 있는 개집 한쪽에 먹다 만 감자와 두개골 몇 개가 뒹굴고 난 젖무덤이 차오르는 13살이었다 박은우_충남 온양 출생. ■하반기 / 활어 레지스탕스 외 4편 / 조휘 활어 레지스탕스 오늘은 납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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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수 시인의 시조선집 『3대 조폭』 2023.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샛노란 블라우스 차려입은 원추리 보며 몇 날 며칠 옥벼르다 침 발라 쓴 긴 손 편지 여우비 눈물 훔친 날 하얀 손에 건네준다 * 노고단 : 원추리 꽃의 국내 최대 군락지 울음 경전 늙은 절집 앞마당에 검버섯 핀 고목나무 먹빛 장삼 떨쳐입은 말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