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나기철 시인 신작시 연분 외 9편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시와소금 2024년 봄호 시인조명 - 나기철 시인 시인조명 ① 나기철 시인 나기철 신작시 10편 ---------------------------------------------------------------------------------------------------- 연분 외 9편 나기철 며칠 전 모임 끝나고 얼굴...
-
[신인추천당선] 이승현 : 방관자의 하늘 아득하다 외 2편(시와소금 2013년 여름호) 2013.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인의 눈물방울 흐트러진다 아직 난 삶을 그리기엔 내 손이 너무 깨끗해요 이따위 말도 더 이상 싫어지는 토요일 오후 다섯 시 삼십분 벗어라, 벗겨라, 느끼는 모든 것이 삶이다 내게, 꿈결 속에서 가위에 눌려 지내던 내 안의 또 다른 반항아에게...
-
[이광] 봄은 절로 오지 않는다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이 있어 새봄은 뜻을 세우고 있는 힘껏 펼쳐낸다 2. 아, 그땐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길 판* 꿋꿋이 세운 꽃대 앞장서간 길을 따라 다함께 외친 그 이름 물려받은 봄이 온다 *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에서 따옴 ㅡ《시와소금》 2024. 여름호
-
[성수일] 겨울 수련회 (시와소금 2018년 여름호) 2018.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수일 / 겨울 수련회 우리 교회에 ‘너나들이’라는 청년 모임이 있다. 이 모임은 이십여 명의 탈북 청년들과 몇몇 남쪽 청년들로 구성된 교회 통일선교부의 한 부서이다. 2년 전 이 모임을 처음 찾던 날 나는 적이 마음이 설렜다. 이런 긴장과 설렘은...
-
물의 독경/ 민병도 시인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뒤에 처져 놓친 문장 더듬고 어떤 것은 혀 깨물어 밑줄 쳐 되씹으며 서책에 오르지 못한 불립문, 경을 읽는다 글자와 만난다고 어찌 다 경이 되랴 생각을 내려놓고 돌 읽는 물의 독경 내 언제 몇 생을 살아 저 물소리에 닿을까 -《시와소금》 2024. 여름호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거기, / 김세진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기, 나의 발길 사뿐히 닿은 거기 거기 있어 줄래요 그대 있어 줄래요 바람이 산비알을 넘고 붉은 노을 질 때까지 거기, 나의 마음 지그시 닿은 거기 거기 있어 줄래요 그대 있어 줄래요 생각이 꽃자리 되고 긴 노래가 될 때까지 《시와소금》 2024. 여름호
-
호박벌 / 조수옥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박벌 호박꽃 가마솥에 오동통 호박벌 꽃가루 누릉지 몰래 훔쳐 뒤뚱뒤뚱 나오다가 가마솥 턱에 그만 발 헛디뎌 데구루루 또다시 데구루루 ㅎㅎㅎㅎㅎ 호박꽃이 웃는다 -시와 소금 여름호 2024.5
-
변산시대와 지리산 시대를 중심으로 - 송수권 ‘나의 삶 나의 문학’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료 참조// 자료조사/ 「학산문학」(2014.2,여름호),「유심」(2014.2),「문학사상」(2014.4), 「서정시학」(2013.겨울), 「시와소금」(2012,가을), 「시선」(2012,가을호), 「원로에게 듣는 호남이야기」(2013,전나대 호남 연구원 발행), 「월간중앙...
-
채송화 / 명은애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분 하나 화단에 쏟아 부었다 마당을 지나다 보니 시든 꽃잎 피었다 지고 피고 졌는지 뿌리에 뿌리가 영글어 가지 목덜미를 휘감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동공을 찔러대는 부릅뜬 눈 울컥 명치끝에 걸린 씨방 하나 눈에 들인다 《시와소금》 2024.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