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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을 숙성시켜 시다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덕을 마시고 자란 줄기가 아름다운 골짝을 타며 뻗어나가고 그 길목 큰 덕을 쌓는 자리엔 새벽을 열어 마음 깨치는 꼬끼오 청량하다 저쪽 북을 향해 치키는 허리쯤엔 내밀한 영혼의 숨소리가 풍경을 그린다 거북이 편안히 앉아 수를 늘려주고 아홉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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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화 청평산기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장실 옆으로 내려가 시내 위쪽을 바라보면 색다른 계곡이 얼굴을 내민다. 너럭바위에 깊게 물길을 내며 떨어지는 폭포가 청량하다. 울창한 숲이 만들어 내는 푸르름 사이로 폭포는 하얗게 부서지며 소리를 낸다. 두려움을 줄 정도의 굉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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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사라지는가 ]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망대에서 남해를 닮은 바다색을 보았다. 봄 바다는 아직 찬 바다라,미생물이 번식을 안해서인지 빙하색에 더 가깝게 청량하다. 다시 산길로 접어드는 길이었다. 사각의 바위 그늘에 에델바이스일까를 의심해 볼만한 흰 꽃의 무리가 나뭇잎 새로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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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국인 백제 땅에 절을 세우다니... 전등사의 역사우리나라 최초의 절, 전등사 2024.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 물이 오른 봄 세상이다. 어느새 내 발걸음은 전등사로 향했다. 동문을 지나 전등사로 들어서니 솔숲에 이는 바람이 청량하다. 전등사 동산의 매화 꽃송이들도 벙글고 있다. 톡톡 소리 없이 피어오른다. 봄기운을 주체할 수 없는 산새들은 이 나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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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10일차 2024.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잔잔한 송가가 흐른다. 거룩하다. 홀로 앉아 송가를 들으며 조용한 기도를 드린다. 이런 곳에서의 휴식은 깊이가 있다. 청량하다. 다시 걷는다. 호젓한 길. 이런 길을 혼자 걷고 있다. 홀로 걸으면서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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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 김 상수 비 갠 들녘 봄 꽃 흐드러지게 피었다 길섶엔 노란 민들레 지천이다. 잔설 녹은 물 흐르는 소리도 청량하다 산비둘기 한 마리 봄 한 조각 주워 물고 산수유 꽃밭을 난다. 오는 듯, 가는 봄날 아쉬운 맘 둘 곳 없어 바람에 떠밀려 가는 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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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30일 (토) 북한산.유성대장님 리딩 산행 정산 2024.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린생명 움직임이 꽃으로 온다. 산도 보며 투명한 꽃잎들 보며 자연의 길에 터벅 터벅 걸어 본다. 계곡엔 물흐르는 소리가 청량하다. 시선도 몸도 빼앗아갈 만큼 ~ 션한 바람 또한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구비구비 능선인가 싶다가도 큰 바위가 우뚝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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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모처럼 넘 조아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은 거의다 떨어졌지만 날씨 오랜만에 청량하다🩵 자기전에 갑자기 따뜻한 카푸치노가 넘 땡겨서 낼 꼭 마셔야지 하구 잤는데 지금 뜨아 마시고 있옹☕️ㅎㅎㅎ 역시 커피는 뜨아지!ㅋㅋㅋㅋㅋㅋ (반박거부) 프리덤 듣기 좋은 날씨다💙 ㅎㅎㅎ(지금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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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길 2024.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갑다 인사 하네 늘어진 샛노랑 개나리 가지가 고요하다 붉은 진달래도 좋아라 우쭐 거리네 벚꽃 봉오리가 물먹은 듯 벙글었다 목련 꽃봉오리도 하늘 보며 하얗게 웃고있다 뚜 뚜 뚜뚜 두메산골에 온 듯 멧비둘기 울음소리가 청량하다. <2024.3.3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