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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김용택 시인의 생가)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빈집 / 미성 김필로 그곳에 가면 아저씨 있을 줄 알았다 아저씨 없는 마당에 서서 두루 바라보는 데 마당에서, 꽃밭에서, 담장에서, 뒤꼍에서, 텃밭에서, 산 아래 강길에서 시인은 거기 있다 그 길과 그 다리에 주춤하는데 그 사람 잘 안다고 섬진강 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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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생의 솔숲에서 / 김용택 2024.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대 생의 솔숲에서 / 김용택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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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김용택.....(2024.4.18) 2024.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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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2024.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강에 가고 싶다 김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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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 김용택 (낭송 - 블루요정) 2024.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youtube.com/shorts/9B05q21hr3k?si=0s8nHjm822FAr138 그때 - 김용택 낭송 - 블루요정 허전하고 우울할 때 조용히 생각에 잠길 때 어딘가 달려가 닿고 싶을 때 파란 하늘을 볼 때 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둥 떠가면 더욱더 저녁노을이 아름다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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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느린 당숙 / 김용택 2024.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처럼 느린 당숙 김 용 택 여름엔 점심밥을 먹으면 모든 동네 사람들이 강가 정자나무 아래로 모여든다. 누가 오라고 하지도 않고 누가 부르지도 않고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네 사람들은 모두 밥숟갈을 놓기가 바쁘게 정자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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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 (756) 프리드리히 니체의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시인 김용택 2024.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도 감동한다. 모든 일은 자기 감동이 먼저다. 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기쁘게 할 단 한 사람은 지금 바로 당신이다. ∇ 시인 김용택의 인생 100시, 삶이 모여 시가 된다 – 47 forty-seven-year olds < ‘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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