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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나태주 2015.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해/나태주- 기나긴 싸움이었다. 열 아홉 젊은 아버지 몸 속의 작은 벌레 하나였던 나. 역시 열 아홉 젊은 어머니 몸 속으로 운 좋게 옮겨 들어가 열 달을 살고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어, 세상 바다로 헤엄쳐 나온 나. 들어가기 싫은 사범학교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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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집 2023.1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찬에다가 보리쌀과 서리방콩 드문드문 넣은 백반(白飯)이지만 심심찮게 손님들이 들었다 간판을 '첫마음집'이라 걸었다 아버지 입다 물린 런닝샤쓰며 구멍난 양말 조심스레 꿰매던 엄마의 손길이 그 집에서 오래오래 머물었다. - 아버지의 가을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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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 나태주 2020.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마나 다행인가 아버지 이름 불러 문학상 만들어 상을 주는 저런 딸 얼마나 자랑스러운 딸인가 딸 없는 아버지들 많이 부럽고 구슬프겠다 나태주 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2020년 베스트셀러 시집에서 선생님, 눈물이 나네요 그 눈물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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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詩人의 人生 꽃~ 2023.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골 초 등학교 교장(校長)으로 은퇴하신 분답게, 중절모가 잘 어울리는 시골 할 아버지 입니다. 나태주 시인이 쓴 시(詩) 중 최근에 알게 된 시(詩)가 하 나 있습니다. 병원(病院) 중환자실에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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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8월 목요시 낭송회 2023.10.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회장님), 토끼와 호랑이/우리 옛 이야기(이귀남), 반딧불이/류시화(김희태), 송정 바다의 추억/윤화영, 유리창/나태주(김효진), 아버지의 유산/우리 옛 이야기(박이화), 장엄한 꽃밭/정수자(백정순), 내 주머니에 구멍이 났어요/동화(지다원) 등을 낭송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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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보니 사람이었다 자라다 보니 시인이 아버지였다 2019.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가 깃든 삶’이다. 연재한 작품 중 88편을 골라 엮은 책이 이번에 나온 『내게로 온 시 너에게 보낸다』이다. 아버지 나태주 시인은 그렇게나 사랑하는 딸의 책이 나오는데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해줄 수 있는 건 딸의 책 출판에 부치는 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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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보니 사람이었다 자라다 보니 시인이 아버지였다 2019.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가 깃든 삶’이다. 연재한 작품 중 88편을 골라 엮은 책이 이번에 나온 『내게로 온 시 너에게 보낸다』이다. 아버지 나태주 시인은 그렇게나 사랑하는 딸의 책이 나오는데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해줄 수 있는 건 딸의 책 출판에 부치는 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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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ㅡ詩 나태주(제3회 한유성문학상 행사에서) 2019.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면서 알았다 아, 나는 딸이 하나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아버지 이름 불러 문학상 만들어 상을 주는 저런 딸 얼마나 눈물겨운 일인가 딸 없는 아버지들 많이 부럽고 슬프겠다 -나태주 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2020년 베스트셀러 시집에 수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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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아버지라는 존재 2017.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 나태주 방구석에 세워 놓은 장롱짝같이 우뚝한 있을 땐 모르다가도 사라지면 문득 그리워지는 때로는 무덤으로 찾아가 무릎 꿇고 물으면 마음 속 들리지 않는 말로 대답해 주는 음성 아버지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다 -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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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없이 심통나 / 나태주 (외 1편) 2012.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까닭없이 심통나 / 나태주 까닭없이 심통나 아버지한테 매맞고 훌쩍이며 얼굴 묻던 어머니의 따스한 등이여 오늘 내 아이놈 난생 처음 종아리 치고 저의 母등에 업혀 훌쩍이는 것을 보고 꿩꿩 꿩서방 / 나태주 꿩꿩 꿩서방 무얼 먹고 사아나? 아들 낳고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