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감에 대한 단상 2017.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어릴 적 십 오년간 살았던 대구는 뜰 있는 집이면 감나무 한 그루씩은 심겨져 있었지요. 5월 말 상아빛 감꽃이 피고 난 뒤 밤새 비가 내리치면 아침 감나무아래에 수북이 떨어진 꽃잎이 두터운 감꽃들. 성하고 예쁜 것들을 모아다 실에 뀌어 목걸이를...
-
감에 대한 단상 2017.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어릴 적 십 오년간 살았던 대구는 뜰 있는 집이면 감나무 한 그루씩은 심겨져 있었지요. 5월 말 상아빛 감꽃이 피고 난 뒤 밤새 비가 내리치면 아침 감나무아래에 수북이 떨어진 꽃잎이 두터운 감꽃들. 성하고 예쁜 것들을 모아다 실에 뀌어 목걸이를...
-
단편 /아주 먼 날의 회상(回想)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늦은 감이 있었지만 소요시간이 짧을 것이므로 그리 염려할 것도 못 된다. 내려오기 전날 아내가 말했다. “당신, 이번에 구미에...뽑아서 선산들판에 버리고 와요. 그렇게 되잖음 집으로 돌아올 생각을랑 마시우!” 요즘엔 부쩍 경숙의 꿈을 자주 꾼다...
-
허목(許穆)-거유명현-1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승감이라고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원익에게는 결혼을 해야 할 나이 든 손녀가 있었다. 그래서 오리 이원익 대감은 오며 가며...정승의 눈에 번쩍 뜨인 젊은이를 만났다. 그래서 하인을 시켜 집으로 오게 하여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정승의 마음에...
-
그리움/ 이경희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났다. 집을 짓고 이사를 오면서 유년을 옮겨 놓고 싶은 욕심에 배나무와 복숭아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사과나무, 감나무, 블루베리, 등등 가족의 사랑으로 심은 나무에는 각자의 이름표가 달려있다. 그중에 손녀의 이름표가 달린 사과나무가 유난히 눈길...
-
그리움/ 이경희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났다. 집을 짓고 이사를 오면서 유년을 옮겨 놓고 싶은 욕심에 배나무와 복숭아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사과나무, 감나무, 블루베리, 등등 가족의 사랑으로 심은 나무에는 각자의 이름표가 달려있다. 그중에 손녀의 이름표가 달린 사과나무가 유난히 눈길...
-
대구시 수성구 이천동 날마다 좋은집 누룽지정식 2012.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격이 많이 올랐는가 봅니다.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나오는데 반찬도 깔끔한 편이 라 점심시간에 많이 붐비며 인근의 감나무집은 보신탕으로 그리고 그곳에 가면(아직도 장사를 하는지? 맛도 유지가 되는 지?)의 대나무통밥이 이름이 알려진 식당입니다...
-
선짓국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판다. 대구 앞산순환로의 '대덕식당'이라는 노포집의 랜드마크 메뉴이기도 하다. 선지 특유의 비린내, 즉 피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이는 물에 몇 시간 동안 담가두거나 생강술 등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잡아낼 수 있다. 신선도가...
-
이달우 선생님 철없이 살아온 길 정리했습니다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에 대구로 이사를 했다. 1개월이 남으니, 육군본부에서 제대특명이 내려와서 한달후 제대를 했다. 제대를 하고 사회에 발을 딛는데 처 자식이 있는데도 일자리가 없어 막막했다. 걱정만 하고 친두들과 만나서 술 한잔하고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오니...
-
시인 전정현 시 소개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4년 대구에서 만났던 김미영 친구를 그리며 시 긋다 위 시는 사람과 시 밴드에서 아래 이미지을 보고 쓴 시입니다 이별 그리고 변명 전 정 현 그대에게 가고 싶었는데 갈 수 없었던 마음 한 번쯤 생각해 주세요 나뭇가지에 생긴 옹이처럼 겹겹이 쌓아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