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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시 모음 2010.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짓하고 밥상 앞에 앉은 가부좌의 내 배꼽엔 덩그러니 푸른 넥타이가 혀를 내밀고 있으니 허기진듯 드러낸 모양새가 나 인양 어설프다 수저를 드는 찰나 주변에서 배회하는 작은 움직임 뒤 돌아본 사이 나보다 먼저 시식하는 임자 노란 옷 귀여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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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미소, 그 다리 건너기의 꿈 / 이태수(시인) 2013.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의 밥상으로 초대한다”는 구절은 바로 자신의 지향을 말해 주는 것으로 읽히기도 한다. 시에 대한 생각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시인이 선호하는 ‘시의 요리사’가 ‘무공해’와 ‘진실’과 ‘침묵’을 중시하듯 ‘야생의 가슴에서 피어나는 들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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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팔각산의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어보셨나요? 2010.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고 대구산오름산악회에 대한 애정을 담아 백설기를 준비한다 작년 이맘때쯤, 팔각산에 대한 힘들었던 산행기를 생각하며 꽁꽁 얼은 물병과 물을 충분히 담는다 늘 처음처럼 가는 마음은 핑크빛 설레임과 오래된 그리움으로 출렁거린다 반갑게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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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푸르르고~~~ 팔공산1 2015.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려 대구까정 온지라 한 3분의1 산행하니 12시가 다 되어가네요~~~ 울 산악회가 자랑하는 최고의 밥상! 흥겨운 시간이 시작되었네요~~~ 오늘의 히어로!!! 어린 왕자님!!! 부자간에 정 듬뿍 담아 왠간한 바위쯤은 부드럽게 뛰어내리는 예사롭지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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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신춘문예 당선 작품 모음 2012.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은 풀꽃인 ‘노루귀’에서 환기되는 정서를 한방요법의 ‘뜸’으로 풀어내고 있다. ‘뜸’은 약쑥을 비벼서 인체의 혈 위에 놓고 불을 붙이는 치료행위이다. 연기를 내면서 쑥이 타들어가고 그 기운이 혈을 자극해서 막힌 기를 소통시킨다. ‘노루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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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막달려 번개(마구령-고치령-김삿갓 유적지) 후기 201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님, 풀꽃님마저 관심밖.... ㅎㅎ 비앤피 번개를 올린다고 해도 멤버들은 노코멘트 그런다고 못가냐 ! 좋은곳을 함께 가기를 원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급벙이라도 하면서 3일전 올린번개에 10명 선착순이라고 조건을 달고 령이라 불리는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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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詩의 위상과 전개 방향/2009년 신춘문예 시 감상을 중심으로 2009.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왔다 * 대구 수성구 파동 664번지에 있는 카페 ▲경북 경주 출생 / 계명대 일반대학원 영문학과 졸업 [심사평] 시적 요건 장치 담긴 총체적 기상도 “'신춘문예'는 한 신문사의 대단한 일년농사다. 그리고 이 일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겐 두꺼운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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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춘문예 당선 작품 맛보기 201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려내고 풀꽃, 하고 부르면 네, 하고 대답할 듯 감아쥐고 올린 꽃은 또 흔들리고 흔들려도 중심을 잡고 일어선 꽃 대궁이 절창이다 2014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뜨게부부 이야기 외 1 곽 길 선 내 가난은 에멀무지 뜨개질 하고 있다 도안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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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2.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자집 밥상"에서 ... 분위기 엄청 좋은 집, 사장님도 후덕한 부잣집 안주인 스타일인데 셋 동서가 밥먹으려 왔다고 기분 좋은 덕담을 제법 했다. 2022년 5월 29일 토요일 5월 28일 부산 수영로교회 52교구 남성 성도들이 동구 초량동 인근을 탐방했다.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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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나래시조》봄호 특집 ② - 신춘문예특집 좌담 2014.04.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아가려는 풀꽃의 안간힘을 형상화한 노력에 점수를 준다. 군데군데 서술적 표현이 거슬리지만 넷째 수 종장의 완결미가 이를 보완해 주었다. 더욱 정진하여 빛나는 시세계를 열어나가기 바란다. 응모한 작품들을 일별하면서 우리는 기존의 고정관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