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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나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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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진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이 없었으니 결혼식 사진에 찍힌 아내의 모습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물건을 찾다가 발견한 결혼사진을 물끄러미 들여다보았다. 신부 화장을 젊은 아내의 얼굴에 현재 아내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고 있는 아내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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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저금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를 어쩐다...? "내 눈을 믿어 보이소. 맡길 건 이것밖에 없네예."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서 건넸다. 험상궂은 얼굴로 물끄러미 나를 보던 지배인, "허~ 처음 맡아보는 물건인데 내 함 맡아보지. 허허~" 주점을 나오니 세상이 흐릿하게 보였다.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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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상> 잘하지 못해도 상관없어. 함께 나눌 수만 있다면…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향이 극명하게 갈려서 보는 사람이 웃으며 공감하게 해주었는데요. 티비를 보다 폭우가 쏟아지듯 배다해 씨가 펑펑 웁니다. 물끄러미 쳐다보던 이장원 씨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물어봐요. “해외로 입양 보낸 강아지를 오랜만에 만났으면 기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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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백운에서의 피서와 힐링 2024.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 "할머니, 할아버지 다 어디 계셔 ?" "없잖아. 모두 거짓말이야" 흰구름이 놀고 있는 창공을 물끄러미 바라 보던 필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별세하여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이야기를 부모님으로 부터 들었던 어린 소녀가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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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잉! 밤 하늘이 뭘 어쨌는데? 아니.. 조금전 물끄러미 밤하늘을 바라 보다가 드왔거등.. 어우~ 난,왜 이렇게 이쁘게 사진을 잘 찍는지..풉! ~^^;; 밤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 ~생각 고독.외로움.쓸쓸함이 펀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 마져 느끼며 좋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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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 거창 우두산(2/2) 2024.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 느낌이 싸하다??? 텅 비어있다. 운전석을 지키고 계실 이철헌사장님도 안보이고..... 다시 내려서 보니,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운전기사님. 또 다른 빨간 셔틀버스였다. ㅋㅋ 이런이런. 무지하게 죄송한 표정으로 공손히 트렁크문을 열어 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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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한바가지 개운했던 월악산 (2/2)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런 구간은 괜찮은 모양이다. 성큼성큼 내려가네. 다행이다. 다 같이 적송님과 보조를 맞추는데, 옆에서 쥐가 풀리길 물끄러미 지켜보는 것도 피차 부담스러운 일이라, 적당히 앞에 서서, 기다리다, 별 탈 없이 적송님이 지나가면 따라가다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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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소나기 마을을 가다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놓고싶은 욕심에 후다닥 집으로 들어왔다. 옥상에 올라 급하게 사진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니 아내가 물끄러미 바라다 본다. "왜?" "내가 아무때나 불러도 그렇게 빨리 들어 올거요?" 황순원의 소나기마을에 들렀다. 작품에서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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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제 새끼는 아네요 2024.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네요 오늘은 아침을 주었는데 또 달라고 해서 보니 제 새끼 밥을 타 줄려고 그랬네요 새끼 고양이는 독립을 한것 같은데 자기 자식은 알아 보나 봐요 물끄러미 먹는 모습을 보니 자식을 버리는 매정한 부모도 많은데 그런 사람보다 낳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