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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이상문학상 - 김경욱의 천국의 문 2016.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해 바른 핑크색 아이섀도와 볼터치를 지우고 비비크림을 꼼꼼히 덧발랐다. 입술은 핑크와 베이지색 립스틱을 섞어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냈다. 옷도 여러 벌 입어보았다. 고심 끝에 선택은 중요한 자리에 입고 가려고 사둔 까만 벨벳 원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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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아저씨와 바하의 조곡 2010.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지바른 비탈진 곳에는 코스모스 언덕을 만들어, 가을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모스 향연이 펼쳐졌다. 한강에서 꽃씨를 받아오시기도 하고,,손수 사서 씨를 뿌리시고,, 비료도 주시며,,정성스레 가꾸신 결과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 3년 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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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추억 이야기 2016.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에 바른 대답 못하심 · 욕창 조금 생겨 공기침대 깔아 드림 · 자세한 것은 담당과장이 보호자와 얘기함 # 어머니께 주님의 위로와 치료 주시길 기도합니다. *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 김영배: 어머니 상태가 어떤지 아는 분은 카톡 방에 올려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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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아저씨와 바하의 조곡 2010.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지바른 비탈진 곳에는 코스모스 언덕을 만들어, 가을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모스 향연이 펼쳐졌다. 한강에서 꽃씨를 받아오시기도 하고,,손수 사서 씨를 뿌리시고,, 비료도 주시며,,정성스레 가꾸신 결과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 3년 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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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기독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작] 박혜진 2017.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음이었다. 장례식장이라는 글자는 원인 모를 두려움을 몰고 왔고, 왔다 갔다 하는 검은 옷 무리들을 볼 때마다 죽음이 바로 내 코끝에 다가와 있는 것 같았다. 검색 창에 '여고생 자살'이라고 쳐 보았다. 전국에서 자살한 여고생들의 사연들이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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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분노 2009.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인 요양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었다. 병원 주차장 바로 옆이 장례식장이었다. 팔에 삼베완장을 찬 젊은 남자들이 그곳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어깨들이었다. 얼굴에 조직폭력배라고 써진 듯 하나같이 인상이 험상궂었다. 그는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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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왕생 2015.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께서는 요양병원에서도 눈을 뜨지 못하고 몸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며 말을 하면 알아듣고 간신히 대답하는 정도로 의식만 깨어 있는 상태였는데 ‘어떻게 임종직전에 손을 들어서 서쪽을 가리킬 수 있었을까?’ 이렇게 생각하며 조념염불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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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극락왕생 2013.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를 바른 가르침으로 인도하여 주신 스승님이신 선○스님과 두 번이나 조념염불을 해 주신 혜○스님과 법○스님께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그리고 조념염불에 동참해 주신 도반님과 멀리서 마음으로 조념염불을 해 주신 도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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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의 죽음과‘웰다잉’에 대한 소고(小考) 2011.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가리키며 “예쁘다”고 하면 치매에 걸린 할머니들도 좋아하는 듯했다. 올해로 만 83세인 정릉 할머니는 매니큐어뿐 아니라 6개월 전부터 파마를 하고 싶어했다. 몸의 오른쪽이 마비되어 왼쪽으로만 잤고, 그 바람에 왼쪽 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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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분노 2009.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인 요양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었다. 병원 주차장 바로 옆이 장례식장이었다. 팔에 삼베완장을 찬 젊은 남자들이 그곳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어깨들이었다. 얼굴에 조직폭력배라고 써진 듯 하나같이 인상이 험상궂었다. 그는 발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