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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2024.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압살해 버릴 것처럼 무서운 모습으로 서 있었고, 눈 앞엔 즐비한 고봉들이 만년설을 머리에 잔뜩 이고 있었다. 모든 트레일이 다 위험한 건 아니었지만 가다보면 아찔한 곳이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났다. 그랬다. 그런 여건 속에서의 트레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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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낭송시 2024.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잔 했습니더 참, 이 작은 강토가 두 동강으로 토막이 난 사실 알고 계시니껴? 왜놈들에게 짓밟혔다가 가까스로 되찾는가 싶더니 힘 있는 놈들의 등살에 밀려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습니더 가관인 것은 두 패로 나누어진 한 핏줄이 원수가 되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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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 담담한 맛, 잔잔한 그리움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잔까지 곁들이니 맛의 풍성함이 더하다. 정성스러운 한 끼 식사로 일상에 행복이 차오른다. ‘쏙쏙 갈비찜’. 강화 속노랑...배어들어 감칠맛이 돈다. 강화 쌀로 지은 뜨끈한 밥을 곁들이면 행복한 밥상 완성. 쏙쏙 갈비찜 재료(3~4인분 기준)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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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연애하는 법 - 안도현 2024.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 잔의 술을 마신 다음에 쓰라. 그렇다고 해서 술이 깨지 않은 비몽사몽의 시간에 펜을 잡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은 있어도 ‘취중진문’이라는 말은 없다. 나는 지금도 ‘주력(酒力)은 필력(筆力)’이라는, 세상에 있지도 않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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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13호(2024년 1-2월) 화제작가 신간 특집 / 문철 편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리를 해준다. 그러 면 또 분이 조금은 풀린다. 아내는 기가 막히게 내가 기분 나쁜 순간을 알아차린다. 내가 그렇도록 표정 관리를 못하나 하고 자책할 정도로 내 마음을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행동한다. 딸이 직장에서 돌아오면 방 밖에서 소곤거 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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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산도 등정 실패하고.... 2024.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의를 해보지만. 오늘 암벽 타는 것은 불가능, 내생각이나 암벽 가이드 생각이나 똑같다. 내일부터 2 - 3일간 날씨가 맑아, 암벽의 젖은 물기나 얼어붙은 표면이 완전히 녹아 마르는 조건하에서 그 뒤에 등반을 할 수 있는데, 그럴려면 오늘부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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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오사이 초밥"오마카세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잠시 그쳤다. 미리 예약을 해놓은 터라 안갈수 없어 부지런히 움직여 몇년만에 대학로로...초밥집 옆건물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들어가 차 한잔 하고.. 뭐 맨날 밥보다 차를 먼저 마시는건지..ㅎㅎ 시간이 되서 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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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2-3 가을에 온 여인 2 / 전선자(아이리스) 2023.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겸 레스토랑에 들어가 잘 끓여간 생강차 한 잔씩으로 몸을 녹였습니다. 그리고 뒷쪽 밖으로 나가 안성 넓은 뜰을 바라보며 설명해주고 덕곡 저수지도 구경시켰습니다. 햇살은 눈부셨으나 바람끝은 차가웠어요. 향적봉을 올라가려 했으나 그 봉우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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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5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겨울비. 2023.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 밥과 국과 반찬을 앉혀 놓고 식사를 한 다음, 설거지도 부랴부랴 마치고 독산동 50플러스라는 건물을 찾아 나썼다, 여기에서는 오늘 Chat GPT 활용 5인 공저 출판기념회 및 송년의 밤을개최한다고 하여 나를 특별 게스틀호 초대한 중앙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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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일정 속 진짜 미얀마를 느끼고 싶다면 2023.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최고급 레스토랑인 까라웨익 팰리스(Karaweik Palace)가 존재한다. 거대한 두 마리 새 모양을 한 배 위에 지어진 건물로 정부가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전통무용과 음악을 감사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깐도지호수는 양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