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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춘문예 당선작품(시부문) 모음 2008.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인가 ----------------------- 2008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마농꽃이 걸어서 우체국에 간다 /이언지 가을, 입질이 시작...만물이 보내는 연서가 속속 배달 중이다 온몸이 간지럽다 배롱나무 붉은 글씨는 화사체라고 하자 작살나무가 왜 작살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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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춘문예 당선시 모음 2008.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예]시 당선작- ‘페루’ 빨강 초록 보라 분홍 파랑 검정 한 줄 띄우고 다홍 청록 주황 보라. 모두가 양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양은 없을 때만 있다. 양은 어떻게 웁니까. 메에 메에. 울음소리는 언제나 어리둥절하다. 머리를 두 줄로 가지런히 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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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사이버 문학상 '시부문' 수상작모음 2005.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는 배롱나무를 사랑합니다/ 더운 여름을 아름답게 지내는 당신을 부러워합니다/ 꽃잎이 지고 난 뒤의 싱싱함도 사랑합니다/ 꽃 피었을때의 아름다움과 낙화뒤의 미련없는 깨끗함/ 앞도 뒤도 없는 인간사보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여름이 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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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사이버 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 모음 2005.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는 배롱나무를 사랑합니다/ 더운 여름을 아름답게 지내는 당신을 부러워합니다/ 꽃잎이 지고 난 뒤의 싱싱함도 사랑합니다/ 꽃 피었을때의 아름다움과 낙화뒤의 미련없는 깨끗함/ 앞도 뒤도 없는 인간사보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여름이 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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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 모음 2007.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신을 멀리 가는 물 목백일홍 목련나무 무심천 묵도 물결도 없이 파도도 없이 민들레 뿌리 박달재 밤 밤차 배꽃 지는 밤 배롱나무 벗 하나 있었으면 벼랑의 나무들 별 아래 서서 별에 쓰는 편지 병실에서 복숭아나무 봄은 오는데 봉숭아 부드러운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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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수 시 모음 2007.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진/시의 우물을 들여다보며님의 블러그에서 두메, 빈 집에 들어서니/ 문인수 싸릿대 삽짝 풀썩 허물어진다 누구요 오두막 헛간채의 삭은 디딜방아가 쿵더쿵 쿵덕 오래 쌓인 먼지를 찧고 있다 누구요 봉당에 매달린 솔비 짚소쿠리 함지박서껀 쿵덕쿵 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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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 모음 2005.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에 해 조음이 밀려오는 바닷가 산천을 휘젓던 바람울음 볕 살에 기진 해서 누워있다 붉은 얼굴로 백일을 기도 드리던 배롱나무 나목裸木으로 뼈저리게 홀로 선 섬 하늘로 바다로 열린 어두워서 편안한 검게 타버린 모래 무덤에 바다 손으로 새겨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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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 시 당선작 모음 2008.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국 시 당선작 모음 ■ 한국일보 차창밖, 풍경 빈곳 ---------- 정은기 철길은 열려진 지퍼처럼 놓여있다, 양 옆으로 새벽마다 물안개를 뱉어내는 호수와 <시골밥상>이니 <대청마루>니 하는 간판의 가든촌이 연대가 다른 지층처럼 어긋나 있다 등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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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회 시낭송 작품모음{2007.8.31~9.1(금,토) 강릉 경포호수} 2007.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다. 시는 석양에 지지 않는다. 머리에 삿갓 쓰고, 손에 죽장 짚고 한 시대를 떠돌던 풍류여, 방랑의 시인이여, 오늘도 내...줄 모르고, 휘황한 광채가 난다. 꽃의 단상(斷想) 40 -배롱나무꽃(백일홍) 이 오 장 친구여 올해도 자리는 마련하였네 하이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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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수 시 모음 201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진/시의 우물을 들여다보며님의 블러그에서 두메, 빈 집에 들어서니/ 문인수 싸릿대 삽짝 풀썩 허물어진다 누구요 오두막 헛간채의 삭은 디딜방아가 쿵더쿵 쿵덕 오래 쌓인 먼지를 찧고 있다 누구요 봉당에 매달린 솔비 짚소쿠리 함지박서껀 쿵덕쿵 쿵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