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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에도 단풍이 들었더이다. 2011.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원효사로 가는 1187번 시내버스는 초만원이라 어지간해서는 탈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용케도 지산주유소 정류장에서 만원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내가 탄 버스는 산수동 정류장에서는 서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오는 동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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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도청 상황실에서](증 언 자 : 이재의) 2015.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고 주유소를 향해 출발했다. 이 광경을 보면서 친구를 또 만났다. 친구들 셋이서 전남여고 쪽으로 가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를 찾아보도록 하자!"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오는데 중앙국민학교 부근에 오자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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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무기반납을 반대했지만](증 언 자 : 유승규) 2015.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곳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어 거기서부터 산수동에서 대열을 이루고 왔던 시민들과 합세하기 시작했다. 우리들은...수는 없었다. 공수에게 쫓기던 우리는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주위에 있던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가득 든 드럼통을 끄집어내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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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효덕동파출소의 무기를 압수하다](증 언 자:김광호) 2015.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메고 집으로 갔다. 22일 후배를 만나 15인승 미니버스를 운전하고 다녔다. 후배를 태우고 다니다 서방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아가씨 2명도 태웠다. 산수동 오거리를 지나 장원국민학교 부근에서 잠깐 차를 세우고 공포탄을 2발 쏴봤다. 지산유원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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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역사와 민족 앞에 부끄럼없이……. ](증 언 자 : 위성삼) 2015.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주유소에서 화염병을 만들었다. 시민들이 서로 만들려고 하다가 내 옷에 기름을 쏟아버리기도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때 MBC방송국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화염병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시위군중을 따라 MBC방송국 앞으로 갔다. 방송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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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변두리 무장경계로 지샌 밤](증언자 : 강주원) 2015.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산동, 산수동, 풍향동 일대를 누비며 시위를 했다. 50명 가량이 빽빽이 앉아서 '계엄령 해제', '김대중 석방', '전두환 물러가라' 등의 구호와 '훌라송', '투사의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노래를 불렀다. 앞에서 구호 등을 지도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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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우리는 잔인한 공수부대원 살려줬는데](증 언 자 : 신봉섭) 2015.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 산수동 집에서 혼자 걸어서 시내로 나오다보니 제일은행과 상업은행 앞 도로에는 계엄군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고, 한국은행과 광주은행 앞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한국은행 사거리에 리어커 한 대가 있고 시민들이 웅성거리길래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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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아, 차라리 총이라도 있었으면](증 언 자 : 이관택) 2015.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타고 산수동으로 갔다. 간장, 된장, 젓갈류를 이미 준비해 놓고 있었다. 우리들은 그것을 차에 싣고 와서 도청 식당에 넣어주었다. 들어가 얼마 있자 양동 삼익맨션 주민들이 쌀을 거둬놨다고 하여 일행들과 그곳으로 갔다. 주민들이 쌀 한 가마니를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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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26일 YMCA에서 탈출에 성공하다](증 언 자 :윤기권) 2015.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흥주유소 앞에서 공수들이 난사한 총알이 팔꿈치를 스침. 26일 밤 YMCA에서 시위대와 함께있다 계엄군이 밀고 들어오자 탈출. 민주화의 새봄 나는 전라북도 정읍군 입하면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국민학교 4학년 때까지 그곳에서 생활하다 광주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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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증언[시위차량에 탑승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증 언 자 : 정상현) 2015.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다. 주인 아저씨께서 너무 많이 넣으면 뒤에 오는 다른 차들은 못 넣어주신다 면서 돈도 받지 않고 가득은 안 되게 넣어주었다. 우리가 탄 차는 시청 앞길에서 서방으로 들어서더니 그대로 교도소로 향했다. 고속도로 진입로를 30-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