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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의 '곡우' 감상 / 마경덕 2009.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곡우/양문규- 청명과 입하 사이 곡비는 제 배설물을 빈 쌀독에 가득 채웠다 찰찰 찰거머리였다 눈과 코와 입이 까만, 몸 없는 바닥과 한 몸을 이루었다 아버지는 다랑이 논을 갈고 있었다 바싹 말라비틀어진 몸 삭은 작대기 같지만 마음은 빗물 따라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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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칠환의 동아일보 연재 <꽃술 지렛대> 중 - 장선리 /양문규 2009.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선리 양문규 마당 한가운데 너럭바위가 있다 댓돌 위 검정 고무신 있다 마루 한쪽 맷돌 확독 있다 뒤뜰 크고 작은 독 있다 외양간 코뚜레 한 소 있다 사랑채 흙벽 종다래끼 뒤웅박 키 호돌이 삼태기 있다 뒷간 똥장군 똥바가지 있다 정짓간 쇠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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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 양문규 2015.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망초 양문규 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오늘 밤도 그 핏기 없는 몸을 별빛 속에 사르지 못하고 왜 죄인처럼 고개만 떨구고 사나 우리는 왜 오늘을 헤아려 거짓이라 노래하지 못하는 걸까 거리거리 무표정한 얼굴 진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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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내 멋대로 생생』(시와에세이, 2020) 2020.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서명_ 내 멋대로 생생 ●지은이_ 양문규 ●펴낸곳_ 시와에세이 ●펴낸날_ 2020. 12. 11 ●ISBN979-11-86111-87-1/판형_국판(145×210)/전체페이지_232쪽 ●값_ 15,000원 ●문의_ (044)-863-7652/***-****-****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이 글도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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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내 멋대로 생생』(시와에세이, 2020) 2020.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서명_ 내 멋대로 생생 ●지은이_ 양문규 ●펴낸곳_ 시와에세이 ●펴낸날_ 2020. 12. 11 ●ISBN979-11-86111-87-1/판형_국판(145×210)/전체페이지_232쪽 ●값_ 15,000원 ●문의_ (044)-863-7652/***-****-****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이 글도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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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내 멋대로 생생』(시와에세이, 2020) 2021.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서명_ 내 멋대로 생생 ●지은이_ 양문규 ●펴낸곳_ 시와에세이 ●펴낸날_ 2020. 12. 11 ●ISBN979-11-86111-87-1/판형_국판(145×210)/전체페이지_232쪽 ●값_ 15,000원 ●문의_ (044)-863-7652/***-****-****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이 글도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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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내 멋대로 생생』(시와에세이, 2020) 2020.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서명_ 내 멋대로 생생 ●지은이_ 양문규 ●펴낸곳_ 시와에세이 ●펴낸날_ 2020. 12. 11 ●ISBN979-11-86111-87-1/판형_국판(145×210)/전체페이지_232쪽 ●값_ 15,000원 ●문의_ (044)-863-7652/***-****-****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이 글도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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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깃국 / 양문규 2010.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래깃국 / 양문규 수척한 아버지 얼굴에 박혀 있는 검은 별을 본다 겨울은 점점 깊어가고 잔바람에도 뚝뚝 살을 내려놓는 늙은 감나무 열락과 고통이 눈 속으로 젖어드는 늦은 저녁 아버지와 시래깃국에 밥 말아 먹는다 세상 어떤 국이 얼룩진 자국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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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밑둥에 물을 주면서 / 양문규 2009.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두레문학 봄, 특선단평 9] 겨울나무 밑둥에 물을 주면서 / 양문규 밤마다 겨울나무 밑둥에 물을 준다. 나는 오늘 밤에도 또 헐벗은 겨울나무 밑둥에 물을 준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겨울나무 밑둥엔 살기가 감돌고, 나는 언제부 터인가 이처럼 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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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대표의 특강을 듣고 난 후 / 권택현 님 2019.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해 강의실로 들어갔다. 10여명의 여자 분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겨 준다. 어! 이게 무슨 상황일까..... 알고 보니 나를 강사 양문규 시인으로 오인한거다. 그래서 또 한바탕 웃음 바다! 20년만에 만난다니 오해 할 만도 하다 강산이 두 번 바뀌었으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