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김지향 시인 2023.0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국, 양산 동면으로 이사하여 정착. * 1956년 홍익대 국문과와 1973년 단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여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 * 1953년 <태극신문>에 시 「계절의 조락」을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 * 『여류시』, 『시법』 등의 동인으로 활동...
-
2023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지정시 및 신청서 2023.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길은 허공을 밟아 급제한 선비들의 주막얘기 들을 수 있다 일찍이 판서를 지내고 문집도 낸 박달대감. 작은 대청 크기만한 암반 위에 걸터앉아 산적들 모의도 듣고 술도 몇 잔 기울인다 늙어선 사냥도 하다 세상 떠난 털보영감. 이제는 고려적 궁궐 자리...
-
제6회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지정시 (2023년) 2023.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갈한 마당 가 돌탑 앞에 마주서자 세상사 번뇌들을 개석(蓋石) 끝에 걸어두면 비로소 다가서는 소리 젊은 산의 숨소리 구산선문(九山禪門) 그 언저리를 나는 알지 못하지만 법계 피안의 뜰에 그대*이미 와 있거늘 구태여 면벽좌선(面壁坐禪)으로 아홉...
-
성백원 시인 (63호) / 우주와 삶의 순환론적 동질성을 추구하는 여정 2022.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은 허공에 집을 짓는 일처럼 느꼈지요. 땅이 죽어가고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면 좋은 삶은 아니라는 것과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런 주문을 했던 것 아닌가 싶어요. 지구의 신음은 문명의 발달과 정비례...
-
양산 통도사 서운암 2022.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앞마당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조가 있다. 왼쪽 수조에는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가 잠겨 있고 오른쪽 수조에는 국보 147호인 울산 천전리 각석이 잠겨 있다. 꼭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하다. 아름다워서 몸서리가 난다. 우주처럼 까만 바탕은 삼베다...
-
2006 신춘시와 심사평(8편) 2022.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앞발로 허공을 자르고 뒷발로 길 하나 튕겨 붙인다 끈적한 길들은 벌레의 떨림까지 중앙 로터리에 전달할 것이다 그가 완성된 집 한 채 흔들어본다 바람이 두부처럼 잘려 나가고 거미집이 숨을 쉰다 입가에 물집처럼 달이 뜬다 해도 지기 전에 뜬다 나는...
-
추분에 관한 시모음 2) 2022.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초록 양산 접으려 하고 달 밝은 밤 좋은 계절을 알리는 귀뚜라미 밤새워 노래하고 추분(秋分) /정찬열 가을 하늘 채색하는 높아진 하늘에는 가을로 접어든 백로와 찬 이슬 맺히는 한로(寒露) 사이 낮과 밤을 키 맞대는 춘분인 어제 땅거미 자리 펴고...
-
덕촌 안종우 시 모음(제1집) 2022.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 마당 가 감나무에 까치밥이라기엔 너무 많이 달린 홍시가 숨겨진 고향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주고 있다. 고향의 아침 - 6월 어느 날 - 풀잎마다 영롱한 빛 아침이슬 향기 가득 숲속에도 아침햇살 밝게 드니 평화롭네. 새벽잠 깬 시골 아낙 텃밭에...
-
회주 큰스님 금강경 핵심 강의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5월18일/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2010.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하허공 가사량부 不也 世尊 須菩提 菩薩 無住相布施福德 亦復如是 不可思量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須菩提 菩薩 但應如所敎住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여리실견분 제오 如理實見分 第五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
법계의 옷을 껴입고 겨울을 맞아보라, 등이 훨씬 따뜻하다/양산 신흥사, 인드라망 제36차 사찰순례기①, 꽃공양과 예불편 2013.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축천산에 위치한다. 통도사의 말사이며, 301년 신본(信本)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이때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지기 이 전이라 믿을만한 설이 못된다고 한다. 7세기 무렵 원효스님이 창건했다는 설 역시, 기록에는 남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