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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동화2 릴리를 위하여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여름 가을 겨울 푸르게 자라온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이 깊은 우물 속 맑은 물이 되어 곧 제임스에게로 쏟아져 내릴 것만 갔습니다. “이제 시원하지?.” “으응, 멀리 오니 좋구나... 이런 곳이 있어서!” “이제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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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는 마음 조수현 202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며칠간은 밤마다 그분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큰 통님도 윤지회 작가님처럼 블로그에 항암, 일상 이야기를 2~3줄로 꾸준히 썼다. 입맛이 없어서 며칠 동안 음식을 거의 못 들었다. 사모님이 잔소리를 너무 심하게 한다. 첫 손녀가 태어나서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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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동시외 3편 즐거운 놀이터 202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년 여름에 개미 아저씨 친구가 찾아 와 똘이를 자기가 키우겠다고 무척이나 졸랐습니다. 그러나 고마운 개미 아저씨는 결국 똘이를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나도 가끔 여기 오는데... 복실이 혼자 집을 보고 있으면 너무 외로워 되겠는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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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시적이냐, 산문적이냐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판을 달려 메아리쳐 간다 // 눈이 내리는 날에도 어김없이 들려주려고 / 그와의 만남이 언제였는가를 생각하며 / 온 세상 축복을 위한 제야의 기도 소리가 // 저 먼 동구 밖에서 타고 온 종소리와 함께 / 새벽 바람에 실려 들려오곤 했지 / 제야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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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시집] 지워진 흔적, 남겨진 여백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것봐, 시방 뭐해 여보세요, 지금 뭐하세요 여보, 지금까지 뭐하요 친구야, 니 시방 뭐하노 선생님,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이 뭐꼬? 아하, 그렇구나(연작 3편) 5. 독도 상륙하다 평창에서 시인들이 금강전도 합 천 족의 그 영원한 기원 그 염원의 촛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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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시집] 니와 너의 章法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 달려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우리의 백두산이 아니라 중국의 장백산이었다. 천지의 장엄한 물을 세 번째 마주한다. ‘中朝...王朝)시대의 제왕을 누가 설득하며 누가 제압할 것인가를 먼저 상상해봐. 그러나 아무 일 없는 듯 천지의 물은 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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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14-16 그가 나를 사랑한 즉 2024.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여름철에 아버지와 아들이 그 시골 논밭을 지나고 있었는데 보니 참외가 아주 잘 익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한테...왔냐? 가만히 있어.” 다시 또 따러 들어가는데 또 “아버지, 아버지!” 부릅니다. 그래서 달려 나와서 “너 도대체 왜 그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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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제13시집 소원의 종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구를 달려, 오고 가고 또 버스로 6시간 해가 저무는 9시 한국은 해가 떠오르는 4시 물 한 병 1유로 화장실 찾아 또 천오백 원 하루 31시간도 이제 다 써가고 있는데 지구를 등에 지고 걷는 오늘은 고달픈 즐거움이다 ------------------- 인생의 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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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눈물의 만찬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퀴가 달려있어서 저절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무슨 특별한 기관장치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백행신승 등은 그저 물러나오는 수밖에 없었다. 뒤쪽 객사로 향하면서 곤륜일학이 문득 궁금한 표정을 지으며 손범에게 물었다. "저어..... 아까 손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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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2024.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서 여름에 열대야가 형성되면 사람들이 잠을 설치는 경우가 그래서 그렇고 겨울에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이유가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체온은 오후2시경에 최고점에 달하고, 반대로 한밤중인 새벽2시-4시 사이가 최저가 된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