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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 마음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을풍경(김순자) 이렇게 비가 내리면 습관처럼 쌉싸름한 한잔의 커피와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에 실어 전망 좋은 창가에 우두커니 내리는 빗줄기에 비멍에 젖어보며 이제는 성숙할 대로 성숙해진 창 앞 커다란 나무는 뜨거운 햇살 지쳤던 몸에 비를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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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조기검사를 받던 날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 1929년~ )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요즈음은 망각을 경쟁 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 문 앞에 우두커니 서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돌아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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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괜찮나~ 2023.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 계단을 오르는데 비온 후 바람이 불면서 계단위로 빨간 단풍잎들이 막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너무 예뻐서 몽롱하게 계단에 우두커니 날리는 낙엽들을 올려다보고 서 있는데 "저기요. 아까 부터 봤는데 제 스타일이라 그런데 잠깐 얘기 좀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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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함께 빗속을 걸으면서 느껴 본 소회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갔다가 오지게 혼난 기억이 떠올라 수덕사 탐방 흔적으로 대웅전이나 탑이나 절간의 모습 담는 사진은 생략한 체 초입에 우두커니 서 있는 키를 쓰고 있는 어린이의 석물 사진 한 장만 찍어 왔다. 수덕사의 여승 노래를 많이 들어서 수덕사에는 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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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 사이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슬며시 누가 먼저 말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ㅎㅎ 하지만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든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가다가도 우두커니 서있고 남편은 티비 리모컨을 옆에 두고도 "여보 리모컨봤슈" 합니다 그러다 누구기억이 빨리 돌아오나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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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주차 [열품타 오스카(1),(2) 이벤트] & [카페 이벤트]★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작위로 한분씩 추첨했습니다. 물론 열품타도 자주 확인하고 응원의 채팅창에 글을 드리고 있는데요, 50명 정원인 방에서 우두커니 혼자 공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미 열품타 우수회원으로 선정되신 바 있는 수험생분이신데요, 쓸쓸하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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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목요일 출석부 2023.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 사람을 그리워하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홀로 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제 그림자만 마냥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무처럼 참 쓸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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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같은 시간 속의 너...)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생각한 시간은 멈추어 있고 아직도 그때 그 마음인데 거울 속에는 내가 모르는 한 남자가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밤을 노래하는 달빛은 따사롭고 바람은 귓가를 간지럽히고 나는 우두커니 그 자리에서 귀 기울일 뿐... 윈터캐턱스/ 5월의 '소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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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신(27km) 문득 너가 그리워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기가 빠져 나가 시원함이 온몸을 깨울때 일어나 보니 아직도 해가 지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아무도 없는 사패산 정상 우두커니 서서 생각해 본다 다시 해룡역으로 내려갈까 아니면 포대를 넘어 신선대까지 가 볼까? 그래.... 이왕 왔으니 떨어지는 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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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항암..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는 편이다. 화장실을 먼저 들렸다가 나온다. 세종 청사로 가는 고속 버스 표를 끊는다. 1시간 남은 상태다. 대합실에서 우두커니 앉아 먼 허공만 응시를 한다. 사람들 모두 생기 있는 표정들이다. 그 상태로 1시간을 기다린다. 그 사이에 화장실도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