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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2023.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에 고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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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이성선 시창고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담사/이성선 시창고 백담사 이성선 저녁 공양을 마친 스님이 절 마당을 쓴다 마당 구석에 나앉은 큰 산 작은 산이 빗자루에 쓸려 나간다 조그만 마당 하늘에 걸린 마당 정갈히 쓸어놓은 푸르른 하늘에 푸른 별이 돋기 시작한다 쓸면 쓸수록 별이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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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이성선 시창고 2023.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봉정암/이성선 시창고 봉정암 / 이성선 달의 여인숙이다 바람의 本家이다 거기 들르면 달보다 작은 동자스님이 차를 끓여 내놓는다 허공을 걸어서 오지 않은 사람은 이 암자에 신발을 벗을 수 없다 [출처] 봉정암/이성선|작성자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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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시)이성선 - 티벳에서 2023.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성선 - 티벳에서 사람들은 히말라야를 꿈꾼다 설산 갠지스강의 발원 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생의 꽃봉우리로 오른다 그러나 그 산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생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가기 위하여 많은 짐을 지고 이 고생이다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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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서/이성선 2023.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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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의 노래 1 - 이성선 2023.04.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낙산사의 노래 1 - 이성선 암자 안에 바다를 다 잠글 수 있다면 내 주머니 속에 바다를 감추고 떠돌 수 있다면 저 무음의 산 노래가 더 잘 들리리라 오늘 아침에 설악이 또 구름에 옷고름 풀어 내게 속가슴을 보이는구나 여기 오래 앉아 있으려 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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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시)이성선 - 티벳에서 2023.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성선 - 티벳에서 사람들은 히말라야를 꿈꾼다 설산 갠지스강의 발원 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생의 꽃봉우리로 오른다 그러나 그 산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생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가기 위하여 많은 짐을 지고 이 고생이다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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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 이성선 2023.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다리 + 이성선 다리를 건너는 한 사람이 보이네 가다가 서서 잠시 먼산을 보고 가다가 쉬며 또 그러네 얼마 후 또 한 사람이 다리를 건너네 빠른 걸음으로 지나서 어느새 자취도 없고 그가 지나고 난 다리만 혼자 허전하게 남아있네 다리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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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의 노래 3 – 이성선 2023.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낙산사의 노래 3 – 이성선 밤에 바다 소리를 덮고 잠을 잔다 낮에 산의 부름에 귀를 연다 홍련암 앞 바다에 붉게 솟아 오르는 해 기둥 고요가 말을 걸어 오고 있다 하늘을 쓸며 날아가는 새 그림자 마당에 비친다 바다가 큰 책이다 대청봉이 산을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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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에 묻다, 나무(이성선) 2023.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깊이 내려가기 은행나무야 나는 무얼 더 잘라내면 좋겠니?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무 이성선 나무는 몰랐다 자신이 나무인 줄을 더구나 자기가 하늘의 우주의 아름다운 악기라는 것을 그러나 늦은 가을 날 그는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