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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이만의 시인편/08.09.18> 2008.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만의시인편/별을 보려면 눈을 감아라 입력시간 : 2008. 09.18. 00:00 이 만 의 도시의 하늘에는 이제 별이 없다. 아파트 창문에서 보아도 고층빌딩 옥상에서 보아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뚫어지게 보아도 별은 없다. 산자락 농촌 마을에도 별은 없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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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안재익시인편/2009.01.28> 2009.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재익시인편/설 풍경 입력시간 : 2009. 01.28. 00:00 안재익 한해 福이 익어가는 줄지어 늘어선 떡집앞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물씬한 설내음, 열기와 열정으로 부풀어 오르는 꿈의 마술사 펑펑펑 장바닥을 울리는 튀밥장수 가난의 설움 힘차게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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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김가순 시인편/2008.11.07> 2008.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가순시인편/먼 훗날의 향기 입력시간 : 2008. 11.07. 00:00 김 가순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들 너와 함께한 행복한 하루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간다. 아리한 향기로 품어내는 꽃망울 어떤 향기가 풍겨나 전해 졌을까 희망을 주는 향기였을까? 비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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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김경숙시인편/2008.12.23> 2008.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경숙시인편/겨울비 내리는 날 입력시간 : 2008. 12.23. 00:00 김 경숙 시간 개념을 앗아가버린 날이면 가난한 이의 겨울맞이처럼 힘발 서지않는 움직임이 영 서럽기만 하다. 눈내림처럼 밝은 색채감도 없고 화사한 분위기도 차려내지 못한 축축한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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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최양순시인편/2008.12.02> 2008.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최양순시인편/하얀천사 입력시간 : 2008. 12.02. 00:00 최양순 하얀구름 고운 옷 살짜기 집어 들고 내게로 찾아 왔었네 미소 가득 행복 가득히 담긴 옹기 항아리 가슴으로 안고 내 곁으로 다가 온 파란하늘에 들길에 메마른 가지에도 들판에 불어 오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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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서상조시인편/2008.10.06> 2008.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상조시인편/가을 비상 입력시간 : 2008. 10.06. 00:00 서상조 저 푸른 창공으로 날 쏘아 올려다오 무한한 힘을 실은 발사대는 없는가 푸르고 푸르러 물 잠길 듯한 높이까지 쏘아 올려져 그 정점에서 머무는 찰나에 내 삶의 한 줌 여분은 더 높이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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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김영기시인편/08.09.10> 2008.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영기시인편/가죽 소파 입력시간 : 2008. 09.10. 00:00 김영기 거실 중앙 TV가 잘 보이는 쪽에 벽을 기대고 늙은 소 한 마리가 길게 누워 있다 군데군데 털이 빠지고 백선이 생겼다 긴 세월 밭갈이하고 등짐 나르던 흔적들이 하나둘 선명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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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이정석시인편/2008.09.26> 2008.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정석시인편/윷놀이를 하며 입력시간 : 2008. 09.26. 00:00 이정석 환하게 웃는 보름달을 기다리며 웃으며 즐겁게 하늘 향해 던진 윷가락 네 개 도 개 걸 윷 모 엎어졌다 제켜졌다 달뜨기를 재촉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윷가락을 던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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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정상미시인편/2008.11.12> 2008.1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상미시인편/가을모습 입력시간 : 2008. 11.12. 00:00 정상미 가을 닮은 선선한 바람 조석(朝夕)으로 틈을 드나들며 계절놓기에 바쁘다. 담장엔 노랗게 영글어진 펑퍼짐한 엉덩이 닮은 호박이 위험스럽게 걸려 치장하지 않아도 요염스러운 자태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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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신문 아침을여는시,<오형록시인편/2008.11.25> 2008.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형록시인편/제5의 세계에서 입력시간 : 2008. 11.25. 00:00 오형록 청자빛 하늘은 잿빛으로 물들고 뜨거운 정열은 포근한 구름 위에 낮잠을 잔다 곱디 고운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니 메마른 대지 기지개 켜며 푸르디 푸른 꿈을 잉태한다 잠꾸러기 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