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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하나의 소리 / 조병화 2024.0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명은 하나의 소리 조병화 당신과 나의 회화에 빛이 흐르는 동안 그늘진 지구 한 자리 나의 자리엔 살아 있는 의미와 시간이 있었습니다. 별들이 비치자 만 하늘들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가난한 나에게 소리를 주시고 갈라진 나의 소리에 의미를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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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존재 / 조병화 2024.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의존재 / 조병화 바람이 집이 없듯이 구름이 거처가 없듯이 나는 바람에 밀려가는 집 없는 구름이옵니다 나뭇가지에 간혹 의지한다 해도 바람이 불면 작별을 해야 할 덧없는 구름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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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의자 7 2024.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자 7 조병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 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 지금 어디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 분을 위하여 묵은 의자를 비워 드리겠어요. 먼 옛날 어느 분이 내게 물려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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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혹은 / 조병화 2024.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늘, 혹은 > 시 : 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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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조병화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년사 /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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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조병화 2024.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는 먼 세월이 그리움으로 곱게 나를 이끌어 가면서 다하지 못한 외로움이 훈훈한 바람이 되려니 얼마나 허전한 고마운 사랑이런가 -조병화- ❤️ཽ҉•═┅┄ ⓗⓐⓥⓔ ⓐ ⓝⓘⓒⓔ ⓓⓐⓨ ┄┅═❤️ཽ҉ ༊ℒℴνℰ࿐° "Georges Delerue - Farewell My Love(천일의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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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낙엽끼리 모여 산다. 2024.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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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조병화 2024.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는 먼 세월이 그리움으로 곱게 나를 이끌어 가면서 다하지 못한 외로움이 훈훈한 바람이 되려니 얼마나 허전한 고마운 사랑이런가 -조병화- ❤️ཽ҉•═┅┄ ⓗⓐⓥⓔ ⓐ ⓝⓘⓒⓔ ⓓⓐⓨ ┄┅═❤️ཽ҉ ༊ℒℴνℰ࿐° "Georges Delerue - Farewell My Love(천일의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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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감상 : [의자] (조병화, 1964) 2024.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추억을 함께했던 여러 친구들 - 陶齋, 一風, 台林, 石橋, 友洋, 鄕谷, 동명, 광옥 ... 아, 헤아리기 힘들구나 - 이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 먼저 고향길에 올랐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시가 있어 들쳐보았습니다. 어길 수 없는 자연의 순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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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감상 : [의자] (조병화, 1964) 2024.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추억을 함께했던 여러 친구들 - 陶齋, 一風, 台林, 石橋, 友洋, 鄕谷, 동명, 광옥 ... 아, 헤아리기 힘들구나 - 이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 먼저 고향길에 올랐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시가 있어 들쳐보았습니다. 어길 수 없는 자연의 순환...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