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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들살이] 곱게 지은 시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어주고 살랑이는 바람이 되어주고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지 고요하고 그윽한 이 순간을 다시 오지 않을 이 하루를 작은 꽃들과...꿀떡꿀떡 넘어가는지 해는 진작 넘어갔는데 왜 아직도 시를 쓰고 있는지 네 웃음이 없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네 온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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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경제신문 시니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박병수 외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어가 시 한 편으로 살기도 했다 가끔 남자의 낮은 웃음소리에 시집이 화들짝 부풀어지기도 했다 오래된 죽음이 어린 삶을 읽기도 한다 그런 날이면 두 강물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소리가 들렸다 서로를 읽어가다 마지막 구절을 읽지 못하고 침묵으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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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色直し、오이로나오시 / 長保有紀、나가호 욷키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他人は くれぬ しあわせは 타닌와 쿠레누 시아와세와 타인은 주지않는 행복은 力を 合わせ 掴むもの 찌카라오 아와세 쓰카무모노 힘을 합하여 수중에 넣는것 お色直し 人生を 오이로나오시 진세이오 옷을 갈아입고 인생을 二人で 歩く 旅衣 후타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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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시18:1-3)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호와여(시18:1-3) 목사 주태근 어느 부둣가에 여객선이 도착해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는 도중, 한 여자가 발을 헛디뎌 그만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고함을 치면서 발을 동동 굴렀으나, 선원들은 가만히 있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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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참여적인 시>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숙독 끝에 세 편의 작품이 선자의 손에 남았다. 세 편 다 시의 발화가 새롭고, 시상을 밀고 가는 힘이 좋다. 장윤정의 ‘뭉크의...풍경이 겹친다. 종장의 밀도를 초·중장이 받쳐 주지 못한 게 흠이다. 정영희의 ‘어름사니’는 꽃과 어름사니의 비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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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渴望”(시42:1)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쏟아놓았습니다. 모욕했습니다. “너는 여호와를 신뢰하던 자가 아니냐? 어째서 그가 너를 구해 주지 않느냐? 만일 여호와가 너를 좋아하신다면 어째서 너를 돕지 않느냐?”(시22:8)라고 빈정거렸습니다. 무서운 황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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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 - 당신은 나의 행복한 비밀입니다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나의 마음이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얄밉기만 합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을...바라볼 수 있기를 그런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시 : 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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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기와 스케치업 구현시 난관에 봉착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60도 틀어지는 여와는 원뿔형의 일부여야 된다는거죠. 그런데 틈새가 벌어진 경우는 기와 앞부분이 보이므로 60도 각을 주지 않은 모양이 보입니다. 반면에 틈새가 거의 없는 경우는 기와 형태를 파악할 수가 없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이런 원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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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와편견 여름호 포커스특집 Ⅰ(박우담 / 작품론 박주택)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지만 제목에서도 주지할 수 있듯 주체와 타자가 분리되어 있는 공간성보다는 공존하는 주체의 공간성의 맥락으로 읽어봄...는 비로소 숭고한 존재로 승화되며 “울음은 나의 전생”이라는 선언과 함께 세계와의 화해를 용인하게 된다. 두 편의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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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조명 김도향 시인]신작시, 시인의 말(시와소금 2024년 여름호) 2024.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작시 화두 외 9편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묻길래 오백 년 피고 진 수련일란가 허니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까톡! 밥 묵고 눈 감았다 떠 보니 수련이 피었다 허네 도인스님 푸념소리 · 1 뭇 중생들 숫자만큼이나 달려 있던 홍시들...